방탄소년단 지민, 미국 투나잇쇼./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미국 NBC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빌보드 핫100 9주 1위곡 '버터'와 버터 앨범의 상징인 버터 게임을 대표로 맡아 프로그램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은 미국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새로운 게임 'Will It Fit?'(거기에 들어갈 수 있을까?)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2018년 첫 출연부터 진행자 지미 팰런(Jimmy Fallon)과 브로맨스를 자랑해오며 '지민 팰런'이란 예명까지 얻은 지민이, 이번 방송에서도 게임의 스타트를 열며 프로그램 분위기를 이끌었다.밝은 색 청바지와 흰 티셔츠, 겨자색 베스트를 착용한 지민은 게임 오프닝 송을 과장된 모습으로 부르는 지미 팰런을 그대로 따라하며 장꾸 모먼트를 보여줘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방탄소년단의 히트송 '버터'(Butter)를 대표하듯 설정된 '작은 어항 속에 버터 33개 넣기'를 시작, 모든 게임의 첫 주인공은 지민으로 자신만만하게 'YES'를 선언했다.

장갑 착용후 경쾌하게 손을 푼 지민은 제법 크게 잘린 버터를 작은 유리 어항에 거침없이 넣었다. 이후 더이상 자리가 없자 꾹꾹 누루고 주먹으로 두드리는 등 상남자가 되어 33개의 버터를 딱 맞게 넣어 순식간에 미션을 클리어했다.

진행자 지미 팰런은 지민이 게임을 시작하기 전부터 "언제든 준비가 되면 시작하라"고 배려했고, 지민이 버터를 넣을 때마다 흥분된 리액션으로 쇼의 분의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게임 중 지민이 주먹으로 버터를 치자 "조심해"라고 애정어린 멘트를 보낸 지미팰런은 지민이 게임에 성공하자 크게 환호하며 기뻐했다.지민을 시작으로 작은 컵케이크에 초 꽂기, 티셔츠 여러벌 입기, 작은 가방에 바나나 넣기 등 멤버들 모두 게임에서 성공했다. 이에 지미 팰런은 나초 치즈가 가득한 세탁기 안으로 들어가 '버터' 앨범을 들어보이는 대형미션 벌칙수행으로 큰 웃음을 주며 게임을 마무리 했다.

때와 장소에 맞게 최선을 다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온 지민은 이번 미국 방송에서도 적극적인 참여, 진행자와의 환상적 호흡, 흥겨운 리액션까지 완벽하게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를 본 팬들은 "버터노래와 버터앨범의 상징인 버터게임이라니 역시 BTS프론트맨", "야무지게 버터 넣는다", "작은 손으로 버터 때리는 상남자", "분위기 메이커 박지민 너무 귀여", "지민오빠 걱정해주는 지미팰런 눈에 꿀 뚝뚝 떨어지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제치고 8번째 1위를 차지하며 9주 연속 1위를 이어가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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