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이 유엔총회에 앞서 뉴욕시 퍼스트 레이디로 부터 특별 주목받고, 대통령 특별 사절팀 대표 얼굴로 떠올랐다.
21일 방탄소년단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됨에 따라 KTV 국민방송은 방탄소년단 단체 사진과 멤버 중 유일하게 지민의 단독 사진을 대표 얼굴로 삽입해 대대적 보도에 나섰다.
방탄소년단이 대통령과 함께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자 뉴욕시장 퍼스트 레이디 셜레인 맥크레이(Chirlane McCray)는 22일 자신의 SNS에 미국 매거진 틴보그(TeenVogue)에 기록된 지민의 롤링스톤(RollingStone) 인터뷰를 인용해서 특별 언급해 이목을 집중 받고 있다.지민은 지난 5월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사람들에게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더 강해지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올해부터 스스로에게도 이런 말을 하기 시작했고, 이것 또한 명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확신하기 시작했다"고 말해 전세계 큰 울림을 안겼다.
셜레인 맥크레이는 뉴욕 시장의 부인이자 뉴욕시 자문의원회 의장으로서 정신 건강과 관련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누구보다 진정성 있는 지민의 인터뷰가 진한 공감을 일으켜 감동을 준 것이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특별연사로 참여한 지민은 '함께하자'는 메시지의 진솔한 연설로 전 세계에 감동과 희망을 안겨준 바 있다.
당시, 인도네시아 타임즈(IDN TIMES) 편집장 우니 줄피아니 루비스(Uni Zulfiani Lubis)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방탄소년단 지민"이라며 현실적이고 솔직한 지민의 말이 너무나 사실적인 힘이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에는 청와대에서 개최된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리더' 대표로 대통령 초청을 받고 연설에 나서 청년층에 높은 공감 메세지를 안긴바 있다.
'Korea Frontman'이자 'BTS Frontman'인 지민은 특별한 무대실력 뿐 아니라, 타고난 공감 능력과 바르고 이타적인 성품으로 진정한 '말의 힘'을 증명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세계 곳곳의 대중들로부터 높은 공감을 얻어 노래와 무대 뿐 아니라 존재 자체로 위안과 희망을 주는 '힐링의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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