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나훈아와 비교하는 기사에 입장 표명
가수 이승환 / 사진 = 이승환 인스타그램


가수 이승환이 콘서트를 자발적으로 연기했다며 불필요한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3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훈아는 안되고, 이승환은 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첨부했다.이승환은 기사와 함께 "기사 제목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라며 "현재 전주의 거리두기는 2단계이고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은 법적으로 공연이 가능한 등록 공연장이지만, 전국적 유행 상황을 고려하여 저희가 선제적으로 공연을 자발적 연기한 상황입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16~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공연을 열었다. 4000석 규모로 3일간 총 6회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약 2만 2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라 콘서트 개최가 가능한 시기였으나,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전국적인 4차 유행이 번지고 있었던 터라, 나훈아의 공연 강행은 주변의 비판을 산 바 있다. 이에 지난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내달 1일까지 비수도권 지역 내 체육관·공원 등 등록되지 않은 공연장에서 공연할 수 없게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나훈아 AGAIN 테스형-부산'은 규정상 개최가 어려워졌다.

이승환의 경우, 개최 장소인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이 공연장으로 등록된 장소라, 예정대로 콘서트를 연다고 하더라도 행정명령에 위반되지 않는다. 이승환은 이 같은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콘서트를 취소했고, 이와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기사가 나오자,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표현했다. 이하 이승환 입장 전문기사 제목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주의 거리두기는 2단계이고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은 법적으로 공연이 가능한 등록 공연장이지만, 전국적 유행 상황을 고려하여 저희가 선제적으로 공연을 자발적 연기한 상황입니다.

저희는 정부 방역지침을 완벽 준수하고 있으며 언제나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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