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간동거', 지난 15일 종영
배인혁, SNS스타 범띠 선배 계선우 役
내방 인터뷰 진행
배인혁, SNS스타 범띠 선배 계선우 役
내방 인터뷰 진행
배우 배인혁이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와 KBS 2TV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하 '멀푸봄')의 차별점을 주기 위해 5kg을 감량했다고 알렸다.
배인혁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림동 한경텐아시아 인터뷰룸에서 '간동거' 종영을 맞아 인터뷰를 가졌다.'간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 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로맨스 코미디물이다.
배인혁은 극 중 이담의 철벽 매력에 빠져 개과천선하는 SNS스타 범띠 선배 계선우 역으로 열연했다. 머리, 돈, 얼굴 뭐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의자왕이지만, 난생처음 겪는 이담의 극강 철벽에 태어나서 처음 애달픈 짝사랑을 하는 인물이다.
배인혁은 신예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세상 나쁜 남자에서 한 여자밖에 모르는 순애보로 탈바꿈하기까지 각기 다른 상황에서 펼쳐지는 인물의 감정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앞서 배인혁은 '간동거'와 '멀푸봄'에 출연하며 평일 안방극장을 책임졌다. 방영 시기가 비슷했던 만큼 촬영의 어려움도 적지 않았을 터. 배인혁은 "'간동거' 촬영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멀푸봄'을 시작했다. 일정이 겹쳐서 촬영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시청자들이 계선우를 봤을 때 남수현이 안 보였으면 했고, 남수현을 봤을 때 계선우가 안 보이길 바랐다. 그래서 차별성을 두고 연기했는데 다행히 다르게 봐주더라.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만족 아닌 만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릭터 자체의 환경적인 요인이 차별점을 두게 했다. 기본적으로 헤어스타일이나 패션에 중점을 뒀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계선우가 멋을 부리고 다녔다면, 종일 일하고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남수현은 사이즈가 작거나 똑같은 옷을 계속 입고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수현이 왜소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살을 많이 뺐다. 그래서 5~6kg 정도 감량했다"며 "후반부 계선우를 보면 남수현 초반부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동거'는 지난 15일 4.0%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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