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위도우'가 22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5만4792명을 모아 4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219만4034명이 영화를 봤다. 이는 올해 최고의 흥행 스코어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228만6565명의 관객에 육박하는 스코어이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담겼다.'랑종'은 2위를 유지했다. 하루 동안 3만6065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59만4622명을 기록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개봉과 동시에 마블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와 함께 쌍끌이 흥행을 이끌며 여름 극장가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3위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1만1778명, 누적 관객 수는 12만4227명이다.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출구 없는 탈출 게임의 생존자들이 게임 설계자의 실체를 파헤치다 또 다른 생존자들과 더 강력해진 게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서바이벌 스릴러다.
'크루엘라'는 하루 동안 5961명을 동원해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92만642명이다. 엠마 스톤 주연의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발신제한'은 5위 자리를 지켰다. 일일 관객 수 3060명, 누적 관객 수 93만8220명을 기록했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로, 데뷔 22년 만에 배우 조우진의 첫 주연 영화다.
이어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 '오필리아', '콰이어트 플레이스2', '루카'가 10위 안에 들었다.
20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오는 21일 개봉하는 '보스 베이비2'가 34.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블랙 위도우'(22.3%), 3위는 '랑종'(12.4%)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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