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선보인 '두 주먹' 무대가 800만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3월 16일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 '임영웅'에 게시된 '미스터트롯 임영웅 [두주먹]'라는 제목의 영상은 30일 조회수 800만회를 넘겼다. '좋아요' 역시 7만8000개 이상을 받았다.이 영상은 지난해 3월 1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 결승전 작곡자 미션에서 임영웅이 '두 주먹'으로 선보인 무대다. '두 주먹'은 귀에 꽂히는 쉬운 멜로디의 노래로, 뚝심 있는 남자를 표현한 세미 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박현진 작곡가의 참여했다. 임영웅은 '두 주먹'이라는 노래 제목과 어울리는 복싱글러브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액션 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경쾌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완성해냈다. 감성 장인 임영웅은 댄서들과 골반 댄스, 펀치 댄스 등을 선보이며 '퍼포먼스 장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심사위원 붐은 "'야인시대' 이후 이런 액션은 처음"이라며 "임영웅을 종로로 보내야겠다"고 칭찬했다. 김준수도 "결승전인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했던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극찬했다.
'미스터트롯' 종영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영웅은 '두 주먹' 무대 비하인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아쉬운 무대를 '두 주먹' 무대로 꼽은 임영웅은 '"평소 목과 허리가 좋지 않은데 연습하면서 목디스크가 심하게 왔다. 방송에도 잠깐 나왔는데 깁스를 했었다. '두 주먹' 무대 영상을 모니터링하는데 내가 봐도 목이 불편해보이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무대를 포기하지 않는 임영웅의 열의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최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의 만능6 배우 편에서도 이 곡이 언급됐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하재숙은 임영웅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출연 전날 밤부터 잠을 설쳤다"며 "'미스터트롯' 첫회부터 끝까지 다 봤다. 트로트를 잘 몰랐는데 TOP6 덕분에 내 안의 뽕필을 마음껏 분출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프닝 무대에서 임영웅의 '두 주먹'을 선곡한 하재숙은 "임영웅이 가끔 꿈에도 나온다"며 임영웅의 열렬한 팬임을 밝혔다. 하재숙의 무대에 임영웅은 "진짜 잘한다"고 극찬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임영웅은 현재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에 출연하며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노래 실력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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