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 주연 영화 '발신제한'이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올해 한국영화 중 개봉 첫 주 최다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발신제한'은 지난 27일 하루 동안 10만103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5일째 지켰다. 이날까지 총 35만701명이 영화를 봤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다. 배우 조우진이 데뷔 22년 만의 첫 주연 영화다. 개봉일인 지난 23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올해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크루엘라'는 전날보다 두 계단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하루 동안 5만295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145만2966명을 모았다. 엠마 스톤 주연의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킬러의 보디가드2'는 3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일일 관객 수는 4만8559명, 누적 관객 수는 23만6717명이다. '킬러의 보디가드2'는 미치광이 킬러 다리우스의 경호를 맡은 후 매일 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보디가드 마이클 앞에 한층 더 골 때리는 의뢰인이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4위를 차지했다. 하루 동안 4만5189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 수 61만9247명을 기록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이 사라진 세상,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해 집 밖을 나선 가족이 더 큰 위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루카'는 5위를 유지했다. 하루 동안 3만5700명을 모아 누적 24만5372명을 기록했다. '루카'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루카와 알베르토가 바다 괴물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아슬아슬한 모험과 함께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이야기다.
이어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 '인 더 하이츠',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10위 안에 들었다.
28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블랙 위도우'가 43.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미드나이트'(11.1%), 3위는 '킬러의 보디가드2'(8.6%)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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