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가 남긴 당부의 말
유재석·김종국 스태프 공개
하차 뒤에도 끈끈한 우정
배우 이광수/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광수가 SBS '런닝맨'을 떠난 뒤 그동안 동고동락한 스태프들에게 남긴 메시지가 뒤늦게 알려졌다.

방송인 유재석의 스타일리스트 이주은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광수가 님긴 쪽지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주은아, 너 티비나오더라.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는데, 인스타 사진 보고 예상했었다"며 "함께해서 고마웠고 행복했어. 건강하고 재석이형 앞으로도 잘 부탁해"라는 이광수의 당부가 담겼다. 이주은 씨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 출연한 바 있다.

가수 김종국 스타일리스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를 게재했다. 이광수는 이 스태프에게 "너한테 사인할려니까 이상하다. 추억이 너무 많은데 그때마다 고마웠고 행복했다. 앞으로도 국종이형 잘 부탁한다"면서도 "건강 잘 챙기고 목 뒤 타투 뜻 다시 한 번만 문자로 보내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스타일리스트는 "타투는 그만, 제발"이라고 덧붙여 이광수와 가까운 관계임을 입증했다.
이광수가 전한 메시지./ 사진=인스타그램

앞서 이광수는 지난 13일 방송된 '런닝맨'에서 11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눈물의 작별을 고했다.이날 이광수는 "또 하나의 가족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죄송하다. 또 죄송하다"며 "앞으로 '런닝맨' 향한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같은 멤버분들, 스태프분들, 늘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제가 받기에 과분한 사랑을 받으면서 지난 11년 동안 매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며 "어떤 말로도 이 감사함을 다 전하기에 부족하지만 그동안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적었다.

이광수는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을 이유로 '런닝맨'에서 하차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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