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헤드 셰프로 활약
"어색할 것 같았는데 호흡 좋아"
"환상의 호흡 기대해달라"
'바라던 바다' 이지아/ 사진=JTBC 제공

배우 이지아가 JTBC ‘바라던 바다’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바라던 바다’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라이브바에서 직접 선곡한 음악과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스타들과 그 곳을 찾은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뛰어난 요리 실력의 이지아는 ‘바라던 바다’에서 헤드 셰프를 맡았다. 요리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바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 직접 개발한 신메뉴도 선보였다. 이지아는 “처음 출연 제안을 받고 이미 출연이 확정돼 있던 김고은 배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너 하면 나도 할게’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과는 처음 만나는 상황에서 어색하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다고. 그는 “모든 멤버가 처음 보는 분들이었다.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희한하게도 모두의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우리도 촬영하면서 신기할 정도로 잘 맞는다고 종종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일로 헤드 바텐더를 맡은 배우 이동욱이 막걸리를 만든 순간을 떠올렸다. “이동욱 배우가 막걸리를 만들었는데 그사이 발효가 꽤 돼서 뜯는 순간 그 어느 샴페인보다 강력하게 터져버렸다. 모두가 비를 맞듯 막걸리에 쫄딱 젖어 난리가 났던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지아는 “드라마 촬영을 오랜 기간 하고 있는데 잠시나마 바다를 보고, 대화를 하는 시간이 힐링이 많이 됐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왔으면 좋겠다”며 “언뜻 어우러지지 않을 것 같은 멤버 조합이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분모로 이상하게 잘 맞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도 ‘난데없는 모임’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했지만 서로 융화돼가고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는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바라던 바다’는 오는 29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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