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김수현 부부
김예령, 김수현 작업실에 '글썽'
김예령, 김수현 작업실에 '글썽'
국가대표 야구 금메달리스트 윤석민과 그의 아내 김수현, 윤석민의 장모이자 배우 김예령이 '신박한 정리'를 통해 으리으리한 집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MC 윤균상은 "금메달리스트이자 메이저리거였다"고 의뢰인을 소개했다. 그가 "미모의 아내와 장모님"이라고 힌트를 던지자, 눈치 100단의 신애라와 박나래는 의뢰인을 한 번에 알아차렸다.
의뢰인은 야구선수 윤석민. 그는아내 김수현, 김예령, 6살 여준, 4살 여찬 두 아들과 함께 출연했다. 김예령은 "전 여기서 집이 5분 거리다. 1주일에 3~4번 정도 와서 육아를 돕는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광주에서 이사를 왔다. 그전 집은 방이 4개였는데 지금은 방이 3개다. 방 배분이 어렵고 용도가 불분명해졌다. 옷들도 중구난방이 됐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아내가 살림 잘하고 깔끔한 편인데 물건을 못 비우는 단점이 있다. 풍선이나 팔 부러진 장난감은 버려도 애들이 모르고 티가 안 나는데 그것마저 안 버린다"며 "한 번은 풍선을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서랍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사업 시작 후 집 정리는 더욱 어려워졌다. 김수현은 "윤석민이 은퇴한 후 주방 세제, 멀티 클리너 등 리빙 제품을 파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리가 되지 않은 집 안에는 박스가 쌓여 손을 대기 힘든 상황.방은 물론이고, 냉장고 안의 상황도 심각했다. 신애라가 "음식을 많이 해서 나누고 한참 먹냐"고 묻자 윤석민은 "냉장고에 있는 음식 그대로 놔두고, 그날 장본 거로 요리한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해줘도 맨날 골프가서 밥 먹고 오고 밥 먹고 오고 해서 썩는다. 그때그때 해주려고 하는데 '집구석에 먹을 게 없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정리가 되지 않아 넓은 집은 한참 좁아보였다. 이에 김예령은 "너무 심각하다. 사위한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 자신의 공간도 스스로 정리하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석민은 "제가 장모님한테 바라는 것은저희 부부의 생활을 지켜주는 것이다. 저희도 성인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얼마 뒤 윤석민, 김수현, 김예령은 박나래와 함께 180도 달라진 집을 마주했다. 현관 입구부터 쌓여져 있던 물건들은 전부 치워졌고, 답답했던 거실은 훨씬 넓어진 느낌이었다. 주방의 수납장과 냉장고, 침실 또한 깔끔하게 정리됐다.
화분이 있던 자리엔 아트 공간이 들어섰고, 완벽한 공간 분리가 이뤄졌다. 안방은 아이들의 옷장이 배치됐고, 윤석민을 위한 공간도 생겼다. 윤석민은 자신의 오피스룹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이제야 야구 선수 방 같네"라며 기뻐했다.
또 다른 방은 김수현의 작업실로 탈바꿈했다. 이를 본 김예령은 "눈물이 날것같다"며 딸에게 생긴 작업실에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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