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삼성 호암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1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31회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서 예술상을 수상했다. 이날 봉 감독은 "창작의 불꽃이 꺼지지 않아 오랫동안 영화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봉 감독은 지난해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
호암상 시상식은 코로나19 시국인 만큼 수상자 부부와 호암재단 이사진, 위원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과학상 물리 수학부문에서는 허준이 미 스탠퍼드대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에서는 강봉균 서울대 교수, 공학상은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또 의학상은 이대열 미 존스홉킨스대 특훈교수, 사회봉사상은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이석로 원장이 받았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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