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고소 후 심경
다홍이와 지내는 근황
"이번주 힘내본다"
방송인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이/ 사진=인스타그램

방송인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와 함께한 근황을 공개했다.

박수홍은 17일 다홍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다홍이 보고 이번 주 힘내본다홍"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이가 망토를 입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다홍이의 초롱초롱한 눈동자와 귀여운 체구가 이목을 집중시킨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꼬마 마법사 같다", "눈이 하늘을 담고 있는 것 같다", "볼 때마다 너무 예쁘다", "집사님도 힘내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으로부터 출연료를 횡령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SNS를 통해 해당 의혹을 인정하며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친형과 대화를 요청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방송인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이/ 사진=인스타그램

이후 친형 측은 박수홍과의 갈등이 회계 혹은 재산 문제가 아닌 1993년생인 여자친구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고 폭로했다. 그는 1993년생 여자친구가 박수홍이 거주 중인 아파트 명의자라고도 했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박수홍과 어머니 지인숙 씨에서 김 모 씨로 매매에 의한 소유자 명의 변경이 이뤄졌다.

결국 형제의 싸움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박수홍의 법무법인 노종언 변호사는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지만 친형 및 그의 배우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특정 언론사에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수홍은 친형 부부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접수했다.

이후 친형은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횡령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이에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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