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야의 전 멤버 가수 이보람이 스토킹 피해를 고백했다.

이보람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보시리라 생각하고 남깁니다"라고 운을 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부산에 사시는 분 핸드폰 번호, 일반 전화, 공중전화 바꿔가며 계속 전화하시는데 전화하지 말아달라"며 "처음 제가 전화 받았을 때 '저는 씨야 팬 누구입니다' 성함 말씀하신 것부터 통화 내용까지 다 기억한다"고 전했다.

이보람은 "한참 통화 끝에 제가 전화하지 말아달라 이렇게 전화하시면 제가 또 번호를 바꿔야 하고 회사에 말씀드릴 수 밖에 없다 하니 일 크게 만들기 싫다고 다시는 전화 안 하겠다고 약속하셨죠"라며 "팬이시라고 해서 약속 지켜주실 거라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또 저한테 무엇을 물으시려 저를 곤란하게 하시냐"며 "저희 팬분들 누구도 이러시지 않는다. 제발 좀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보람은 유튜브 '보람씨야'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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