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록, '골목식당' MC로 합류
"다양한 알바 경험이 내 강점"
사진=SBS '골목식당' 방송 캡처

배우 금새록이 SBS '골목식당' 새 MC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골목식당'에는 33번째 골목인 부천 카센터 골목 편 이야기가 그려졌다.

금새록은 조보아, 정인선을 잇는 MC로 합류했다. 금새록은 자신의 강점으로 '경력'을 꼽았다. 그는 "배우 생활을 늦게 시작했는데 아르바이트 등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일하는 분들의 마음을 안다. 서비스를 많이 했기 때문에 서비스 면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며 어필했다. 금새록은 과거 영화관, 한복집, 모델하우스, 연기학원, 빙수 가게 등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사진=SBS '골목식당' 방송 캡처


세 MC들은 부천 카센터 골목 식당들의 문제점부터 파악하러 나섰다. 금새록은 손님으로 위장해 수제버거집을 찾았다. 금새록은 "패티가 작아서 고기 맛이 많이 안 나고 빵만 먹는 느낌이다. 처음 먹었을 때 맛있다는 느낌은 별로 안 든다. 퍽퍽한 것 같다. 10점 만점에 3~4점 정도"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한 재방문 의사에 대해서는 "다른 버거집에 가지 않을까"라며 혹평했다.

또한 샌드위치 가게의 문제점도 점검해다. 요식업 2년 차인 사장님은 조 부장과 함께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사장님은 조 부장의 마케팅 능력을 칭찬했다. 조 부장은 20~30대 손님들의 관심을 끌만한 SNS 업로드용 사진을 감성적으로 잘 찍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피사체'를 향한 조 부장님의 열정과 감성적 결과물에 금새록도 감탄하면서 "제 또래 친구들의 감성이다. 샌드위치만 있는 게 아니라 꽃이나 그늘, 햇빛이 잘 어우러지면서 포인트도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너무 낮은 매출로 인해 사장님의 순이익은 180만 원, 조 부장의 월급은 50만 원이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샌드위치 가게는 카운터와 키오스크가 멀리 떨어져있다는 동선 문제가 있었다. 이에 대해 사장님은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가 역학조사도 했다.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제가 조금만 실수해 접촉이 있었다면 2주간 영업을 못할뿐더러 손님들도 검사를 해야하지 않나. 오셨던 손님들에게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금새록은 사장님의 안타까운 상황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 요정'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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