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SBS '모범택시' 출연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役
누리꾼들, 대역에 대한 아쉬움 토로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役
누리꾼들, 대역에 대한 아쉬움 토로
배우 이제훈이 때아닌 액션신 혹평을 받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선보인 격투 장면에서 대역이 티가 났다는 것. 이를 두고 연출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역 티 난다고 말 나오는 이제훈 액션 장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장면은 지난 17일 방영된 '모범택시' 4회차 액션신으로, 김도기(이제훈 분)가 학교 폭력 가해자들이 부른 옥상에서 조폭들과 싸우는 장면이다.
그런데 치열한 격투를 벌이는 김도기의 풀샷(pull shot)이 무언가 어색하기만 하다. 장면 중간중간에는 짧은 머리의 김도기와 달리 긴 머리를 휘날리는 대역의 모습이 포착된 것. 이에 누리꾼들은 "머리라도 비슷하게 해주지", "대역 티가 너무 난다", "본방 보고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제훈은 '모범택시'에서 회당 1억 원을 웃도는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연으로서 액션신이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앞서 이제훈은 '모범택시'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은 액션이 관전 포인트다. 액션 장면을 위해 무술팀과 따로 연습했다. 내가 맡은 캐릭터가 다수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강인한 피지컬을 갖고 있다"며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이 됐다. 혹여나 다칠까 봐 걱정이 됐지만, 제작진이 안전하게 장면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줘서 온몸을 불살랐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보면서 '액션 제대로 봤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션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던 이제훈인 만큼 대역으로 인한 누리꾼들의 아쉬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모범택시'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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