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시청률 부진
'대박부동산', '로스쿨' 5%대 기록
'대박부동산', '로스쿨' 5%대 기록

‘오! 주인님’은 지난해 월화극 잠정 폐지, 12월 '나를 사랑한 스파이' 종영 이후 수목극 또한 선보이지 않고 휴지기를 가진 MBC가 올해 첫 드라마로 선보인 드라마.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의 로맨스 코미디물로. 이민기(한비수 역), 나나(오주인 역)의 동거 연애가 설렘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3월 24일 첫 방송된 '오! 주인님'의 시청률은 2.6%를 나타냈다. 수목드라마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방송된 JTBC '시지프스'는 4.4%, tvN '마우스'는 5.5%, KBS2 '안녕? 나야!'는 3.9%를 기록했다. 이후 시청률은 계속 떨어졌고, 5회에서부터 1%대를 보였다.
‘오! 주인님’이 시청률 반등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종영한 ‘시지프스’, ‘안녕? 나야!’ 시청자들을 유입시키는 것. 그러나 결과는 참패였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JTBC ‘로스쿨’은 5.1%를 기록했다. 전작 ‘시지프스’ 마지막 회 시청률보다 0.7% 높은 수치다. KBS2 ‘대박부동산 역시 5.3%를 기록하며 전작인 ’안녕? 나야!‘보다 1.3%나 올랐다. 반면 ’오! 주인님‘은 앞선 회보다 0.2% 하락한 1.7%를 기록했다.
장르극이 많은 현 시점에 로맨스로 정면 돌파를 꿈꿨던 ‘오! 주인님’. 그러나 현실은 처참했다. 뻔한 로맨스 내용은 흥미를 끌고 못했고, 이민기와 나나의 케미는 설렘을 자아내지 않고 있다. 어느덧 중반부에 접어든 ‘오! 주인님’이 1%대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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