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질라 VS. 콩' 포스터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고질라 VS. 콩'이 4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고질라 VS. 콩'은 1만103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7만4436명이다. '고질라 VS. 콩'은 팬데믹 기간 개봉한 영화들 중 북미와 월드 와이드 오프닝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자산어보'는 2위 자리를 지켰다. 일일 관객 수는 1만807명, 누적 관객 수는 17만3655명이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돼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이날 하루 8163명을 불러모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개봉한 후 꾸준히 상위권 자리를 지키며 누적 관객 수는 158만9630명을 모았다.

'미나리'는 4위를 기록했다. 이날 '미나리'는 3169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87만6128명을 모았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 간 한인가족의 정착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오는 25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최근 배우 윤여정이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아카데미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엑소 찬열 주연의 '더 박스'는 5위로 전날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이날 하루 2011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 11만613명을 모았다.

뒤를 이어 6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7위 '아무도 없는 곳', 8위 '최면', 9위 '해길랍', 10위 '부활'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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