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식, '게이 커밍아웃' 고백
최근 안티팬 폭행 당해 '충격'

박우식, 고소장 제출…"가해자 찾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박우식TV 영상 캡처


'게이 커밍아웃'으로 화제가 됐던 가수 박우식이 자신에게 폭행을 가했던 가해자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우식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우식TV에 '종로경찰서 방문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3분9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박우식은 "조작 논란이 있었기에 후반부에 경찰서 영상도 담았다"면서 서울 종로경찰서를 방문한 모습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박우식TV 영상 캡처

박우식은 폭행 피해를 당한 후 "아직도 불안하고, 무섭고, 불안하고, 힘들다"며 "사람 만나는 것도 힘들고, 불안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폭행) 영상을 올리면 그 분이 제 유튜브를 보신다고 했기 때문에 연락이 올 줄 알았다"며 "사건 이후로 연락이 없었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강경 대응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고소와 함께 활동 중단 소식도 밝혔다.

박우식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심적으로 힘들고 부담을 느꼈다"며 "전에 찍어 놨던 콘텐츠는 소속사를 통해 올리겠다"고 전했다.

또 "쉬면서 많은 생각과 앞으로 활동을 해야 할지 고민하겠다"며 "이번 사건이 마무리되는 대로 찾아뵙는 걸로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박우식TV 영상 캡처

박우식은 2010년 Mnet '슈퍼스타K2'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성 소수자 커밍아웃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현재는 박우식TV를 운영하며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4일 서울시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안티 팬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고, 박우식은 이 같은 사실을 유튜브를 통해 알렸다. 일각에서는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박우식은 직접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