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2’ 김영대가 엄기준을 향해 숨겨놓았던 발톱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김영대는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 주단태(엄기준 분)의 쌍둥이 아들 주석훈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펜트하우스2’ 시작 전부터 주석훈은 심수련(이지아 분)의 죽음으로 인해 캐릭터의 큰 변화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다.

‘펜트하우스2’ 9회에서는 주석훈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석훈은 오윤희(유진 분)를 통해 죽은 친엄마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물론 수련을 죽인 진범이 단태일수 있다는 것을 짐작하며 분노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사건들이 연속인 와중에 석훈은 감정적인 주석경(한지현 분)을 달래고 살뜰히 챙기며 믿음직한 오빠의 모습을 보여줘 여심을 사로잡았다. 또한 석훈은 단태와 천서진(김소연 분)의 결혼을 막고, 배로나(김현수 분)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하은별(최예진 분)와 위장 연애를 이어가며 바쁜 행보를 보여줬다. 이미 석훈은 은별이 로나를 죽인 장본인이라는 심증을 가지고 있난 터, 하은별의 기억이 돌아오면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복수하려는 계략을 꾸민 것이다. 이러한 석훈의 각성은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기대하게 만들어 더욱 호응을 끌었다.

이번 회차를 통해 김영대는 주석훈이 느끼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감정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친엄마와 수련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참담함부터 동생을 지키기 위한 결심까지 캐릭터의 감성적인 면모와 이성적인 면모를 오가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로나 죽음, 단태의 악행을 마주할 때는 단단하고 강인한 어조로 주석훈을, 은별과의 관계에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캐릭터의 몰입을 높였다.

이처럼 모든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는 주석훈이 헤라팰리스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올지 기대되는 ‘펜트하우스 2’ 10회는 오늘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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