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지난 15일 개최
방탄소년단, 단독 공연 성료
생방송 통해 소감 공개
지민 "영광스럽기만 한 하루"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V라이브 채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단독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한국시각) 열린 '제63회 그래미어워드'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오른 데 이어, 퍼포머로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를 통해 시상식의 마지막을 뜨겁게 장식했다.

이후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은 한자리에 모여 생방송을 진행했다.

RM은 "사실 돌아보면 우리는 상보다는 퍼포머를 더 원했다. 내년에는 직접 가서 받도록 하겠다"면서 "수상 불발이라는 기사를 봤다. 그러나 노미네이트에 오르고 퍼포머를 했다"며 웃었다.제이홉은 "늦게까지 우리를 지켜봐 준 아미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물론 아쉬움도 남지만, 그토록 원했던 '그래미' 무대도 서고 노미네이트도 돼봤다. 여러분이 아니었으면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도 없었다"면서 "올해는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달려보겠다. 아미 사랑한다"고 밝혔다.

지민은 "우리가 상을 못 받아서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 여러분과 우리가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세계에서 제일 권위 있는 시상식 '그래미'에 영향이 닿는다는 건 엄청나게 기쁜 일이다.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해나갈 일들이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전혀 아쉬울 게 없는 영광스럽기만 한 하루였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거 같다. 상황만 빨리 좋아지면 여러분들을 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V라이브 채널


진은 "우리가 이렇게 무언가를 써 내려간다는 생각에 기쁘다. RM이 '이 무대 평생 남는 거다. 아들에게 자랑할 것'이라고 했다.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해서 고맙다"며 웃었다.

뷔는 "내년에 아미 여러분들이랑 공연하고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촬영해서 내년에도 '그래미'에 올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국은 "'그래미' 사이트를 보니까 가장 기대되는 아티스트 그래프에 우리가 굉장히 높더라. 아미 여러분의 사이즈가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됐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훨씬 많이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슈가는 "상을 받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올해 더 열심히 하면 받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놓았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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