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왕따'에 '학폭' 의혹
백종원에게 "왜 좋은방 쓰세요?"
태도 논란까지…구설수 이어져
이나은/사진=텐아시아DB


이나은이 이번엔 백종원에게 무례하게 대했다는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백종원 꼽주는 이나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제됐다. '꼽주다'는 '창피하게 하다', '눈치를 주다' 등의 뜻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이다. 이나은의 태도 논란이 불거진 부분은 지난 5월 방송된 SBS '만남의 광장'에서 등장한다. 이나은은 '만남의 광장' 고정 멤버인 김동준과 함께 백종원을 깨우러 갔다. 이어 이나은은 백종원을 보자마자 "선생님, 왜 좋은 방 쓰세요? 왜 좋은 방 쓰세요?"라고 거듭 물었다.
/사진=SBS '맛남의 광장' 영상 캡처

이나은의 돌발 질문에 백종원은 당황하며 "나, 내가 원해서 그런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나은은 "일등석인가봐"라고 말하며 백종원의 숙소가 자신의 것보다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종원은 자신을 찾아온 이나은, 김동준에게 "잘 잤냐"고 물었고, 이나은은 "저는 잘잤는데, 오빠(김동준)은 못잤대요"라고 답했다. 이에 김동준은 "쩌는 온돌방이었는데, 거의 지짐을 당했다"면서 웃었다. 백종원은 "이 방은 좀 추웠다"며 "아침에서야 저게 냉·난방 겸용인 걸 깨달았다. 그걸 모르고 그냥 자버렸다"고 전했다. 이에 이나은은 "선생님 바부(바보)"라며 말하며 웃었다.

이를 두고 "이나은이 너무 버릇없는 게 아니냐", "방송을 볼 때도 묘했는데, 지금 보니 인성이었다" 등의 반응이 흘러나왔다.

이나은은 앞서 같은 팀 멤버였던 이현주를 주도적으로 왕따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자신을 이현주의 남동생이라 밝힌 인물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누나는 연기 때문에 팀에서 탈퇴한게 아니라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이나은이 이현주의 텀블러에 청국장을 넣고, 이현주의 운동화를 동의없이 신다는 등의 괴롭힘 일화가 담겨 있었다.

이후 "이나은에게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증언들이 쏟아졌고, 소속사에서 "사실무근"과 "법적대응"이라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여기에 에이프릴 자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이나은과 멤버들이 이현주를 따돌림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왕따' 의혹은 더욱 커졌다. 결국 비난 여론이 커지면서 이나은과 광고 계약을 체결했던 브랜드에서도 광고 콘텐츠를 비공개로 전환하며 '손절'에 나섰다.

또한 이나은이 출연을 확정지었던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도 표예진을 새로 캐스팅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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