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 측 "기존 입장 변함 없다"
2차 폭로에도 굳건한 입장
2차 폭로에도 굳건한 입장
배우 동하(본명 김형규)가 자신을 둘러싼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5일 새로운 '학폭'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동하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는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동하의 학폭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자신이 동하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최초 작성자임을 밝히며 "공론화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해자인 배우 동하와 같은 반이었다며, 재학생뿐이 알 수 없는 정보들과 함께 자세한 피해 사례를 졸업장을 인증하며 장문의 댓글을 올려주신 분도 계셨다"며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해 피해자인 제가 직접 배우 동하의 학폭을 고발하고, 공론화를 위한 글을 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2차 입장문 작성 이유에 대해 "김형규 본인이 직접 해당 입장을 철회하고 학교폭력의 가해자로서 피해자들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형규에게 당한 피해자가 저뿐만이 아님을, 다른 침묵 하고 있는 피해자들은 물론이거니와 그걸 방관하던 이들도 그리고 그의 괴롭힘을 방조했던 그의 무리들도 알고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당신이 김형규에게 당한 피해 사실을 댓글 혹은 직접 작성한 글로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동하의 학폭 가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동하가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배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하였으나 대답은 동일했다"고 부인했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도 해당 일에 대한 내용으로 더 이상 상처받는 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라며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생성 및 공유하는 이들에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동하는 현재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출연 중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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