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 의혹 제기
추가 폭로 등장
동창이 직접 해명
"증거 없는 헛소리"
추가 폭로 등장
동창이 직접 해명
"증거 없는 헛소리"
배우 조병규의 동창이 직접 등장해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관한 추가 폭로를 반박했다.
지난 17일 한 커뮤니티에는 '나 조병규 초중 동창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초등학교 시절 폭로 글 읽은 입장에서 답답해서 올린다"며 입을 뗐다.그러면서 "나도 초, 중학교 동창이고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오며 가며 반갑게 인사 정도는 하는 사이였다. 잘된 거 보기 좋아서 동네에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결과적으로 조병규 초등학교 3학년 말에 전학 왔었다. 근데 잘 되니까 아니면 말고 식의 증거 없는 헛소리를 계속하는 것 같아서 도움이 조금이라도 됐음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진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어렸을 때부터 인기가 많아서 관심을 엄청 받았던 애는 맞다. 근데 절대 나쁜 짓 하며 살지 않았던 애"라면서 "연기한다는 이유로 시기, 질투를 엄청 당했었고 애들이 괴롭히기도 엄청 했었다. 진짜 친한 친구들이랑만 가깝게 지내면서 예고 입시 준비했다. 학교 잘 못 나오는 거 보고 나는 마음속으로 응원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올리는 사람들은 익명이 보장돼서 글 올리면 그만이지만, 조병규는 10년 동안 쌓아온 게 이런 글들로 무너지는 것 같아 글 올린다"면서 "조병규 열심히 산 거는 다 알지 않나, 무너뜨리지 마라 제발"이라고 호소했다.이와 함께 작성자는 조병규의 중학교 졸업 앨범을 올리며 동창임을 인증했다.
앞서 이날 한 커뮤니티에는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조병규는) 초, 중학교 시절 때 소위 말하는 일진이나 질 안 좋은 친구로 유명했다. 자세한 부분은 잘 모르니 내가 직접 당한 것만 이야기하겠다"고 주장했다.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조병규가 자전거를 빌려달라는 협박을 했고, 거절하자 그가 BB탄 총을 난사했다고 알렸다. 이어 조병규 무리에게 강제로 축구공과 자리를 뺏겼다고 했다. 욕설이나 상습폭행이 더 많았다고 주장한 작성자는 "내가 이렇게 당한 이유는 단순히 조병규가 괴롭히던 같은 반 여자애의 친동생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작성자는 JTBC 드라마 'SKY 캐슬' 방영 당시 누나와 나눴다는 메신저 대화 내용과 조병규의 초등학교 졸업 앨범 등을 올렸다.
현재 해당 글에 대한 사실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동창이 직접 나서며 조병규의 학폭 의혹을 무마했다.
더불어 지난 16일 한 커뮤니티에는 조병규의 뉴질랜드 유학 당시, 그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는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16살에 뉴질랜드를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조병규를 만났으며, 집단으로 욕설을 들었다고 했다. 작성자는 학교폭력 인정과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이후 해당 글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조병규를 향한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는 허위 사실로 밝혀졌다. 작성자가 직접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자수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 이에 소속사 측은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여러 차례 선처를 구하는 의사를 전해온 것을 감안하여 작성자로부터 다시는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조병규는 2015년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SKY 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 등을 통해 청춘스타로 발돋움했다. 최근에는 유재석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을 확정하며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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