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 지난 8일 방송
이승윤, 최종 우승
SNS 통해 소감문 게재
/사진=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방송화면
/사진=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방송화면


가수 이승윤이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서 최종 우승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윤은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배가 아픈 관계로 집요하리만치 커버곡을 부르지 않던 가수의 이름을 아이러니하게 수많은 명곡이 빛내줬다"며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족보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내 족보에는 심사위원들의 이름과 MC의 이름과 경연에서 불렀던 곡의 주인인 분들의 이름과 셀 수 없이 많은 분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다"며 "파이널 무대는 음악인이라는 삶을 살아준 분들의 이름과 나를 지탱해줬던 노래들에게 바치는 무대이기도 했다. 배 아프게 해줘서, 노래를 부르고 싶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이승윤 인스타그램
/사진=이승윤 인스타그램


또한 "참가자인 나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제작진분의 수고가 있었다. 마스크 시절인 탓에 나는 그분들의 눈밖에 보지 못했지만, 우리의 전체를 빛내주기 위해 분투했다는 건 알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했노라 말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이어 "1라운드 대기실에서부터 질투와 경외심과 반성을 동시에 가져다준 71명의 참가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좋은 음악인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끊임없이 되새겨 줬다. 아니 뭐 그런 걸 떠나서 팬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싱어게인'을 통해 이승윤이라는 가수에게 마음을 전해준 수많은 분. 미사여구 없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승윤은 지난 8일 방영된 '싱어게인' TOP6 결승 무대에서 총 2886.79점을 얻으며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다음은 이승윤 인스타그램 전문이다.배가 아픈 관계로 집요하리만치 커버곡을 부르지 않던 가수의 이름을 아이러니하게 수많은 명곡들이 빛내 주었습니다. 족보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제 족보에는 심사위원님들의 이름과, MC님의 이름과, 경연에서 불렀던 곡의 주인이신 분들의 이름과,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파이널은 음악인이라는 삶을 살아주신 분들의 이름과, 저를 지탱해줬던 노래들에게 바치는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배 아프게 해주셔서, 노래를 부르고 싶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참가자인 저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제작진분들의 수고가 계셨습니다. 마스크 시절인 탓에 저는 그분들의 눈밖에 보지 못했습니다만, 저희의 전체를 빛내주시기 위해 고군분투 하셨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했노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라운드 대기실에서부터 질투와 경외심과 반성을 동시에 가져다준 71명의 참가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음악인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끊임없이 되새겨 주셨습니다. 아니 뭐 그런걸 떠나서 팬입니다.

싱어게인을 통해 이승윤이라는 가수에게 마음을 전해준 수많은 분들. 미사여구 없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감사해서 감사합니다. 끝.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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