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해전야'의 배우 유태오가 자신이 호기심 많은 성격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영화 '새해전야'에 출연한 배우 유태오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유태오는 패럴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 래환 역을 맡았다.유태오는 유학시절 '양말을 왜 한 짝만 사라질까'라는 궁금증을 바탕으로 2015년 동화책 '양말 괴물 테오'를 출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바빠서 동화책 집필을 못하고 있다는 유태오는 "또 다른 단막극도 찍고 있다. 다른 취미 때문이기도 하다. 일단은 동화책에 관한 스토리라인을 맨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적진 않았다"고 밝혔다.
유태오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맨손 꽃꽂이부터 자작곡 녹음 등 '취미 부자'의 면모를 뽐냈다. 또 다른 취미에 대해 묻자 "또 다른 취미가 있긴 하다.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게 뭔지 아직 말씀드리진 못하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내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게 나의 취미인 것 같다. 나는 일이든 무엇이든 궁금한 게 생기면 파고드는 면이 있다. 탐구 생활 혹은 덕후 생활이랄까. 좀 너디한 면이 있다. 하나를 시작하면 끝까지 집요하게 파고들고 궁금해하면서 '왜'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진다. 모든 취미 생활이 본질을 찾는 과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 생활에도 취미가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 오는 10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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