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MBC '나 혼자 산다' 출연
강아지 파양 논란에도 無 편집
"이상형? 독특한 사람"
강아지 파양 논란에도 無 편집
"이상형? 독특한 사람"
배우 박은석이 MBC '나 혼자 산다'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앞서 강아지 파양 논란으로 한 차례 문제를 일으켰던 만큼 방송에 영향이 갈 것으나 예상했으나, 커다란 편집 없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지난 29일 방영된 '나 혼자 산다'에는 지난주에 이어 박은석의 전원주택 생활이 펼쳐졌다.이날 방송에서 박은석은 아침 식사를 위해 팬케이크를 만들었다. 그는 아침 햇살을 맞으며 눈 쌓인 마당을 말없이 쳐다보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잠깐의 방심으로 팬케이크를 태운 그는 버터의 뜨거움에 깜짝 놀라며 허당미를 뽐냈다.
이후 반려견 몰리가 패드에 변을 보자, 기쁨을 표하며 간식을 줬다.
마트로 장보기에 나선 박은석. 그는 필요한 물품을 구매한 후 자주 가는 장소로 나들이를 떠났다. 이어 재즈 음악을 친구 삼아 순대와 떡볶이를 먹으며 외로움을 표했다.
박은석은 "외로움에 익숙해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상형으로 "나의 자유로움을 이해해주고 독특했으면 좋겠다. 세계여행을 1년 동안 함께 다닐 수 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은석은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고양이들을 위해 특식을 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이 사료를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날이 저물고 본격적인 캠핑에 돌입한 박은석. 그는 "사실 캠핑을 되게 자주 한다. 쉬는 날에는 캠핑 스폿을 찾는다. 항상 새로운 길, 안 해봤던 곳에 끌리는 것 같다"면서 "인간의 욕망, 욕구 등 원초적인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박은석은 홀로 텐트를 치던 중 "몰리는 못 나오냐?"는 박나래의 말에 "아직 예방접종을 안 해서 조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난로에 장작을 넣고 불 지피기에 나섰다. 이어 스테이크와 파스타, 와인을 먹으며 푸짐한 만찬을 즐겼다.
박은석에게 혼자 사는 삶이란 확고한 철학과 주관으로 가득했다. 그는 "나는 내가 누구인지를 찾으려고 한다. 모가 됐든 도가 됐든 내가 원하는 삶을 개척하고 성숙해지고 싶다. 어떤 것을 하기에 앞서 두려워지고 망설여져도 시도는 해본다. 안 해보는 것보다 낫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죽기 전 마지막 생각이 후회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인생 한번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들게끔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매일을 꽉꽉 채워 사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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