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경이로운 소문', 지난 24일 종영
조병규, 카운터 특채생 소문 役
"나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란 걸 느꼈다"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카운터 특채생 소문 역으로 열연한 배우 조병규.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출연한 배우 조병규가 3연타 흥행에 관해 "너무 좋은데 부끄럽다"고 전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히어로물이다.조병규는 극 중 카운터 특채생 소문 역으로 열연했다. 교통사고로 부모를 여읜 데 이어, 한쪽 다리를 쓸 수 없는 장애를 갖게 됐는데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조병규는 악의 무리와 맞서며 성장하는 인물의 서사를 탁월하게 소화해 호평받았다. 눈을 뗄 수 없는 액션과 폭발적인 감정 열연이 압도적인 시너지를 일으키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앞서 조병규는 2019년 JTBC 드라마 'SKY 캐슬'을 시작으로 드라마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까지 세 작품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이와 관련해 조병규는 지난 26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요행에서 온 결과다. 대본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떻게 결과로 도출할 것인지다. 그 과정에서 감독님,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게 잘 어우러져야 흥행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을 하면서 확신이 들었다"며 "'나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걸 느꼈다. '경이로운 소문'은 배우 조병규에게 큰 뿌리로 작용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 24일 11.0%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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