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캐릭터
러블리→공감유발 열연
웃음+눈물+설렘
'여신강림' 문가영 / 사진 = 키이스트 제공

'여신강림'의 문가영이 아픔을 딛고 성장해가는 임주경으로 따뜻한 설렘을 전파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이 반환점을 돌며 한층 더 달달해진 삼각로맨스를 예고한 가운데, 진정한 나다움을 찾아가는 임주경(문가영 분)의 긍정적인 변화와 내적 성장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시작됐다.

외모 콤플렉스로 정체를 감추기에 급급했던 주경은 어느덧 다른 사람을 위해 용기를 내고, 또 그들의 상처를 보듬으며 스스로에게 좀 더 솔직해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과거 절친이었던 정세연(강찬희 분)의 죽음을 떠올리며 패닉에 빠진 이수호(차은우 분)를 위로하는가 하면, 한서준(황인엽 분)의 동생 한고운(여주하 분)이 예전의 자신처럼 괴롭힘을 당하고 있자 과감하게 두둔하고 나섰다. 이어 주경은 고운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공부해서 알려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자신의 외모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고운의 당당함에 깊이 자극받고, 처음으로 친구가 되어준 강수진(박유나 분)에게 과거 왕따였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수호의 행동 하나하나에 질투와 두근거림을 감추지 못하는 귀여운 모습들을 비롯해 타인의 아픔을 깊이 헤아리는 면모까지, 다양한 감정들을 꾸밈없이 표현하는 주경의 따뜻하고 순수한 매력은 겨울 안방극장을 설레는 봄으로 물들였다.

이러한 주경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배우 문가영의 반짝거리는 눈빛과 투명한 연기력을 만나 날개를 달았다. 임주경이라는 맞춤옷을 완벽하게 입은 문가영은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며 성숙해져 가는 열여덟 소녀의 성장통을, 때로는 애달프게 때로는 엉뚱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럽게 다층적으로 그려내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하이틴 로맨스의 풋풋한 설렘부터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공감 유발 연기,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러블리한 매력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고 있는 문가영을 향한 호평의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

한편 '여신강림'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