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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정인이 사건을 접하고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와 함께 엄벌 탄원서(진정서)를 제출했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을 상습적으로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사진과 함께 긴 글을 남겼다. 그는 "이제 우체국으로 등기보내러 출발..어제부터 연습해서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평소 내 글씨체는 못알아보실까봐 글씨체도 바꿔서 정말 너무나도 간절하게 글을 썼는데..제발 마음이 전달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 "마지막 공판까지 계속 보내도 된다는 말도 있어서 계속해서 보내보려고 해요..모두..꼭 많은 분들께서 함께 동참해주시고, 제발 도와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권민아는 #정인아미안해 #정인아미안해우리가바꿀게 #진정서써주세요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마음을 보탰다.

앞서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정인이 사건을 다뤘다.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정인이는 양부모의 지속된 학대로 인해 입양 271일 만에 사망했다. 전문가는 아이의 상태에 대해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됐다"는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뿐만아니라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도 골절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인 양의 사망 전 세 차례나 학대 신고가 있었으나 경찰은 사건을 종결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방송 후 많은 대중들이 정인 양을 죽음으로 몰고간 양부모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제출하며 목소리를 냈고, 연예인들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며 뜻을 전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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