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살림남'서 이온 군 희귀병 투병 공개 '응원'
개그우먼 김미려가 의좋은 남매 모아와 이온의 근황을 전했다.
김미려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는 첫돌과 다르게 조촐하게 집에서 생일축하했어요. 이온이는 또 지난주말에 목욕을 조금 오래했다고 또 열이 나네요. 그래도 지금은 괜찮아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름에는 물놀이 오래하면 열나고 겨울에는 목욕 조금 오래하면 열나고. 물이랑 안맞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아 양과 이온 군의 짧은 영상 하나와 사진을 공개했다. 모아 양은 이온 군을 뒤에서 안아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온 군 역시 잔뜩 신이 난듯 기쁜 표정이다. 김미려는 "생일 축하해"라고 아들에게 인사했다. 이밖에 사진에서도 모아 양과 이온 군은 서로 안아주며 의좋은 남매의 모습으로 보는 이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앞서 김미려는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아들 이온이가 선천성 콜라겐 결핍이라는 희귀병을 갖고 태어났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미려는 "아이를 낳았는데 간호사들이 '아이가 오늘 밤을 못 넘길 수도 있다'고 했다.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수술까지 해야 했다"면서 "그때 당시는 모든 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왜 우리한테? 그동안 그래도 나름 착하게 산다고 살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뱃속에 있을 때 놓친 게 있나 싶고, 아기가 그렇다고 하니깐 내가 쓰레기가 된 거 같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미려는 "조금 부족하게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더 건강하고 씩씩하게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사랑이 더 커지고 똘똘 뭉쳐야겠다 싶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