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타임즈'
2021년 첫 OCN 토일 오리지널 확정
이서진X이주영X김영철X문정희 주연
배우 이서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주영, 문정희, 김영철./사진=각 소속사 제공
OCN ‘타임즈’가 2021년 새해를 여는 첫 토일 오리지널 시리즈로 확정됐다. 이서진, 이주영, 김영철, 문정희가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물로 뭉쳤다.

‘타임즈’(총 12부작)는 5년 전 과거의 기자 이진우(이서진 분)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주영 분)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분)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드라마다.

타임슬립의 레전드라 불리는 ‘터널’, ‘라이프 온 마스’를 만든 OCN이 이번엔 ‘타임워프’에 ‘정치 미스터리’라는 스케일까지 더했다. 여기에 이서진, 이주영, 김영철, 문정희 등 신뢰도와 신선함을 모두 잡은 라인업을 구축, 장르물 명가의 위용을 입증할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서진은 진실을 좇는 2015년의 소신파 기자이자 언론사 ‘타임즈’의 대표 이진우로 분한다. 미래와 연결된 전화 한 통으로 거대한 진실을 맞닥뜨리면서 혼란에 빠지지만, 집요하게 ‘팩트’를 좇을 예정이다. 드라마, 영화, 예능을 오가며 활약해온 이서진은 지난 해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을 통해 신뢰도 1위 앵커에서 소시오패스 인간 사냥꾼이란 민낯을 드러내며 충격 반전을 선사, 장르물까지 섭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OCN과의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된 ‘타임즈’의 캐릭터엔 진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외면하지 못하는 등 예능에서 익히 봐온 그의 ‘츤데레 본캐’까지 고스란히 녹여져 있어 현실 연기에 대한 기대까지 더한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이주영은 진실을 마주한 2020년의 열정파 기자 서정인 역을 맡았다. 서정인은 바른 길로만 걸어갔던 언론인 출신 아버지를 따라 기자가 된 인물. 대통령이 된 아버지가 죽고, 과거의 이진우와 전화로 연결되는 믿을 수 없는 일까지 벌어지는 등 평탄했던 인생에 대 격변을 겪지만, 끈질긴 집념과 열정으로 아버지를 둘러싼 진실을 끝까지 파고든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영화 ‘메기’, ‘야구소녀’ 등 작품마다 범상치 않은 역할을 독보적인 연기로 소화해온 이주영이 OCN의 장르물에 첫 도전, 강렬한 존재감을 심을 것으로 보인다.

진실을 짊어진 대통령 서기태 역은 믿고 보는 국민 배우 김영철이 연기한다. 정의로운 기자였던 서기태는 권력 앞에서 진실이 덮이고 조작되는 사건을 겪은 뒤, 스스로 힘 있는 자가 되기로 결심,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오른다. 분위기와 목소리만으로도 카리스마를 내뿜는 미친 연기력의 소유자이자, 전 세대를 아우른 배우 김영철이 연기 인생 40여 년 만에 첫 대통령 역을 맡았다. ‘타임즈’ 진실의 중심에서 두 마디도 필요 없는 연기 내공으로 안방극장을 휩쓸 전망이다.

‘써치’, ‘배가본드’ 등 장르물마저 장악한 문정희는 서기태를 돕는 국회의원이자 차기 대선 주자 김영주로 분한다. 찢어지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딛고 일어난 김영주는 어떤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승부사. 서기태의 신념에 공감해 대통령의 꿈을 도왔고, 그의 최측근이 됐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매 작품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문정희가 ‘타임즈’에서도 그 저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5년의 간극을 두고 전화로 연결된 타임 워프물에 리얼한 정치판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미스터리가 가미돼 더욱 짜임새 있는 쫄깃한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에 명배우 네 명의 캐스팅으로 힘을 더했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2021년에 찾아뵙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타임즈’는 내년 2월 첫 방송 예정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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