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 분위기
격렬한 대립 포착
"불행하게 살다가 죽어"
'펜트하우스' / 사진 = SBS 제공

'펜트하우스' 김소연과 윤종훈이 위태롭게 마주 선 살얼음판 분위기 격렬 대립 현장이 공개됐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방송분에서 하윤철(윤종훈)은 아내 천서진(김소연)과 주단태(엄기준)의 밀회를 알게 된 후 천서진에게 이혼을 요구했던 상황. 하지만 천서진은 이사장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하윤철의 의료 사고를 막아주며 "내가 원하기 전까지 이혼은 절대 안 돼"라고 적반하장 태도로 맞섰다. 하윤철도 헤라팰리스 파티에서 몰래 키스를 나누는 천서진, 주단태에게 분노, 천서진을 향해 "생각이 바뀌었어. 내 마누라로 평생 불행하게 살다가 죽어"라고 일갈해 긴장감을 높였다.이와 관련 매회 살벌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김소연과 윤종훈이 또 한 번 맞붙은 루비 반지 대립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천서진, 하윤철 부부의 갈등이 재점화되는 장면. 천서진은 온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눈빛과 싸늘한 표정으로 하윤철을 바라보고, 하윤철 역시 천서진을 향해 두 눈을 부릅뜬 채 분노를 표출한다. 더욱이 지난 방송에서 심수련(이지아)이 천서진을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범인이라는 확신을 갖게 한 루비 반지가 이번에는 하윤철의 손에 들려있는 가운데, 천서진과 하윤철이 날 서린 대립을 펼친 이유는 무엇인지, 하윤철이 루비 반지를 들이민 사연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소연과 윤종훈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위태로운 부부를 실감 나게 표현하며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를 발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이날 진행된 격렬 대립 촬영 현장에서 역시 김소연과 윤종훈은 대사 하나, 제스처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분석하고 연구하며 연습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을 샀다. 본 촬영에서는 탁월한 연기 내공에서 비롯된, 디테일한 표현력을 살린 두 사람의 열연이 감탄을 이끌어냈던 터. 점점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펜트하우스' 속에서 예측불허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김소연과 윤종훈은 뇌리에 박히는 강렬한 열연으로 현장을 단숨에 소름 돋게 만들고 있다"라며 "두 사람의 폭발적인 시너지가 빛을 발하게 될 천서진, 하윤철의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펜트하우스' 14회는 오는 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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