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와르 같은 조리원
박하선과 첫 만남은?
"케미 빛나는 장면"
'산후조리원' / 사진 = tvN 제공

'산후조리원'이 엄지원과 박하선, 그리고 장혜진의 범상치 않은 인연의 시작을 알리는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 연출 박수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오는 11월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엄지원이 박하선, 장혜진과 시작부터 제대로 엮이게 되는 현장이 포착되었다. 박하선과의 격정적인 첫 만남부터 장혜진이 예고없이 들이닥친 조리원의 첫날밤까지, 산후 세계에 갓 입성한 엄지원이 마주한 새로운 인연은 앞으로 펼쳐질 파란만장한 사건, 사고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이제 막 엄마가 된 엄지원에게 찾아온 첫 번째 인연의 주인공은 바로 박하선이다. 극 중 현진(엄지원 분)은 회사에서는 능력을 인정받는 최연소 상무였지만, 늦은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하게 되면서 육아 정보에는 젬병인 최고령 산모. 반면 은정(박하선 분)은 한 번에 아들 쌍둥이를 키워내고, 이번에 셋째를 출산한 산모계의 이영애라 불리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산후 세계에 레벨이 있다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인 것.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두 사람의 첫 만남 현장은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병원 엘리베이터 안에서 산모복을 입고 서로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불꽃 튀는 눈빛을 주고 받는 현진과 은정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현진을 의식하고 있는 듯 보이는 은정과 얼음처럼 굳어버린 채 표정만으로도 온갖 격정적인 감정들이 휘몰아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현진. 이들 두 사람의 담긴 스틸에서는 팽팽한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과연 현진과 은정이 어떤 사건으로 얽히게 되는 것인지,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은 두 사람의 인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스틸 속에는 산모들에게는 마치 천국같은 곳이라는 산후조리원에서의 첫날밤부터 현진이 뜻밖의 사고를 당하는 순간이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현진과 조리원 원장 혜숙(장혜진 분)의 묘한 텐션이 흐르는 1:1 맞대면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두 사람의 대조적인 표정이다. 한밤중에 혜숙을 정면으로 마주한 현진은 경악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혜숙은 여유를 잃지 않는 동시에 다크 포스를 풍기며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 산후조리원 원장과 산모로 인연을 시작한 두 사람의 한밤 중 투 샷은 마치 느와르 혹은 공포 장르물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게 할 정도다. 때문에 극 중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스펙터클한 전개를 맞이하게 될 것인지, ‘산후조리원’의 첫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의 연기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 될 것"이라며 "세 배우 모두 찰나의 감정선 변화도 놓치지 않고 눈빛, 제스쳐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캐릭터에 녹여냈다. 특히 배우들의 케미가 빛을 발했던 장면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후조리원'이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작품이란 걸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될 것.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청춘기록' 후속으로 오는 11월 2일 밤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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