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잇는 디스코 댄스곡으로 컴백
"흥겹고 활기찬 매력에 더해진 아련한 청량美가 차별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전 세계를 디스코로 물들인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는다. 지난해 3월 데뷔 후 끝없는 성장세로 '성장의 아이콘'이 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목표는 '청량 끝판왕'. 청량과 소년미(美)로 무장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활동을 통해 '빅히트 최강 막내' 굳히기에 들어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6일 오후 '미니소드 1: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발표를 알렸다. 쇼케이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미니소드 1: 블루 아워'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해 3월 데뷔부터 선보였던 '꿈의 장' 시리즈에서 다음 시리즈로 넘어 가기 전 이야기로, 친구 관계의 변화로 인해 모든 게 낯설어 보이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수빈은 "'미니소드'는 그동안 해왔던 '꿈의 장'에서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전 작은 에피소드라는 뜻이고, '블루 아워'는 낮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시간이다. 하늘이 다채롭고 복잡한 빛깔을 내는 하늘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를 비롯해 '고스팅(Ghosting)' '날씨를 잃어버렸어' '위시리스트(Wishlist)' '하굣길' 등 5곡이 수록됐다.'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는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신나는 디스코 댄스곡. 10월의 일몰 시간인 5시 53분의 아름다운 하늘을 보며 세상과 주변 친구들에 대해 익숙하지만 낯선 감정을 느끼는 소년들의 복잡한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연준은 "이번에도 타이틀곡명이 길다. 이제는 짧으면 서운할 것 같다"면서 "밝고 신나는 디스코 장르의 댄스곡이라 모두 즐기면서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방탄소년단 선배님 뒤를 이어 디스코 열풍을 이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청량해졌다. 비주얼과 의상, 스타일 모두 청량함으로 무장한 이들은 퍼포먼스에도 청량한 매력을 더하기 위해 노력했다.

휴닝카이는 "모자와 코트를 활용한 퍼포먼스가 있어 연습이 많이 필요했다. 처음엔 실수도 많았는데 계속 연습하다 보니 지금은 능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퍼포먼스라 고민이 많았는데, 방탄소년단 지민 선배님의 '필터' 무대를 봤다. 모자와 재킷을 활용해 무대를 하시는 걸 보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특히 연준은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에서도 청량한 콘셉트를 선보였는데, 그때는 귀여운 청량이라면 이번에는 멋있고 젠틀한 분위기를 더하려고 했다"며 "팬들이 설렐만한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가 디스코 장르인만큼 흥겹고 활기찬 매력에 우리만의 아련한 청량미(美)가 어우러진 것이 타 그룹들의 청량함과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량끝판왕'이라는 인정을 받고 싶다. 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어떤 콘셉트를 해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그룹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수빈(왼쪽부터), 휴닝카이, 범규, 연준, 태현

이번 앨범은 일찌감치 '대박'을 예고했다. 앨범의 국내외 선주문량이 40만 장을 돌파하며 팀의 자체 신기록을 돌파한 것. 뿐만 아니라 팬 커뮤니티 위버스 가입자가 갈수록 증가하는 등 계속 성장하고 있다.

수빈은 "전 세계 팬들이 노래를 듣고 힘을 얻고 위로를 받는다는 글을 볼 때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난다. 아마 우리 노래에 담긴 메시지가 많은 분들이 경험해봤거나, 경험할 것 같은 이야기라 더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면서 "다양한 콘셉트와 장르에 도전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더 관심을 주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휴닝카이는 "관심과 사랑을 주시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팬들이 주신 힘으로 더 노력해서 팬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드리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수빈은 "이번 앨범은 코로나19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래서 본인의 이야기처럼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공감하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우리 노래로 위로와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면서 "긍정적인 에너지와 더 나은 내일을 선물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며 웃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소드 1: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 전곡 음원은 오늘(26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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