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전교톱10'의 김형석이 임창정 대표곡 '그때 또 다시'가 본래 솔리드의 곡임을 밝혀 화제다.
'전교톱10'(연출 정상원)은 대한민국 대표 가요 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의 90년대 음악을 십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 90년대 명곡들이 선사하는 진한 향수와 뭉클한 감동, 그리고 틴에이저싱어들의 풋풋한 열정과 빛나는 재능이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주 방송되는 5회는 틴에이저싱어들이 1997년 11월 첫째 주 차트에 도전해 치열한 격전을 벌인다고 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치솟게 하고 있다.
특히 1997년 가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가수는 바로 임창정. 임창정은 3집 수록곡 '결혼해줘'와 '그때 또 다시', 2곡 모두가 골든컵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만든 바 있다. 이에 스튜디오에 선 이적은 "임창정의 역사적인 두 곡을 모두 한 분이 작곡했다. 바로 김형석 프로듀서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모두의 감탄과 존경을 한 몸에 받게 된 김형석은 짐짓 어깨를 펴며 과거의 비화를 밝혀 또 한번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김형석은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는 사실 솔리드를 주려고 쓴 곡이었다"며 R&B 소울 충만한 '그때 또 다시'가 탄생될 뻔 했던 비화를 고백했다. 이어 "그 곡을 과감히 임창정씨에게 줬고, 그게 임창정씨와 인연의 시작이 됐다"라며 명곡과 환상의 파트너 탄생 스토리를 밝혔다.
한편 김형석을 감회에 젖게 만든 임창정의 또 다른 골든컵 수상곡인 '결혼해줘'를 선곡한 여고생틴에이저싱어가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연, 역사적인 곡을 재해석한 여고생의 무대는 어땠을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전교톱10'은 실력 있는 틴에이저싱어가 선사하는 오감만족 무대뿐만 아니라 1990년대의 다양한 음악 지식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주 방송에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비화와 함께 실력파 틴에이저싱어가 대거 등장해 놓칠 수 없는 꿀잼을 선사할 것이다. 꼭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교톱10'은 10대들이 부르고 전 세대가 공감하는 요즘애들의 옛날 가요쇼로 오는 26일(월) 오후 8시 30분 5회가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