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연이은 수목극 1위
조보아, 이동욱 급작 피습 x 섬뜩 미소
조보아, 이동욱 급작 피습 x 섬뜩 미소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 이동욱, 조보아가 충격적인 피습에 이은 ‘목 졸림’ 엔딩으로 파란만장한 운명을 예고했다.
지난 8일 방송된 ‘구미호뎐’ 2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2%, 최고 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2%로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1%, 최고 4.6%, 전국 평균 4.3%, 최고 4.7%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연(이동욱 분)이 벌였던 백두대간 희대의 스캔들이 밝혀지면서 이연과 남지아(조보아 분)의 운명적 파란을 예감케 했다. 과거 백두대간 산신이었던 이연은 남지아와 똑같이 생긴 아음이라는 인간을 사랑했지만 아음은 죽었고, 이연은 아음의 환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현재로 돌아온 후 마취에서 깨어난 이연은 21년 전 여우고개에서 당했던 사고를 꺼내며 “당신이 내가 쥔 유일한 단서야. 제발”이라며 사라진 부모님에 관해 묻는 남지아를 흥미롭게 바라봤다. 21년 전 자신을 기억하는 남지아가 혹시 아음의 환생이 아닐까 의심이 들었던 이연은 탈의파(김정난 분)를 찾아가 아음이 같은 얼굴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지 물었고, 탈의파는 “연아. 찾지 마라. 그것이, 또 한 번 네 운명을 뒤집어놓을 거다”라고 답해 의문을 돋웠다.
이후 이연은 저승 명부에서 남지아의 부모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이를 들은 남지아는 울컥했다. 이어 이연은 “네가 속한 세상이랑 내가 속한 세상은 엄연히 달라”라는 말로 남지아와 인연을 끊으려 했지만, 남지아는 “상관없어! 걸리적거리지 않을게! 내 앞에서 사라지지만 마”라고 애원했다. 이연은 이내 결심한 듯 “진짜 보고 싶어? 내가 사는 세상?”이라는 말과 함께 방송국 청원경찰의 얼굴을 하고 숨어있던, 악몽을 먹고 사는 요괴 불가살이를 남지아와 대면시켰다. 그리고는 “네가 속한 세상으로 돌아가. 어둠에 길들여진 인간은, 인간도 뭣도 아닌 존재가 된다”며 단호한 경고를 날렸다.
꿈에서 엄마가 던진 남자의 백골머리를 봤던 남지아는 진짜 백골머리가 나타난 사건이 발생하자 직접 현장으로 향했다. ‘다음 그믐까지 못 찾으면 네 여자는 죽는다’는 이랑(김범 분)의 말이 떠올랐던 이연도 이랑을 만나기 위해 같은 곳으로 향했던 터. 이어 ‘같은 배, 같은 섬, 그녀와 같은 얼굴을 한 여자. 내 본능이 끊임없이 말을 건다. 이 조합은 뭔가가 잘못됐다고’라는 마음의 소리를 낸 이연과 장산사굴에서 찍은 부모님의 사진을 꺼내며 “여기 있었던 거야. 엄마 뱃속에서, 나도!”라는 남지아의 속마음이 각각 울리면서 비밀스러운 섬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켰다.그 뒤 백골머리로 발견된 서씨의 딸 평희가 안내한 단칸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구미호와 인간과의 남다른 케미를 드러냈다. 남지아는 “근데 있잖아. 나 지방간 있다? 만성이야”라고 도발했고, 이연은 “그딴 거 입에도 안대거든? 간디스토마 몰라?”라고 받아쳤던 것. 하지만 이연은 곧 환하게 웃는 남지아에게 “웃지 마. 그 얼굴로”라며 아음을 떠올리게 되는 가슴 덜컥한 심정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날 조연출로부터 그 섬에서 1954년부터 비슷한 사건들이 있었다는 보고를 들은 남지아는 망치를 들고 쫓아오던 백골머리를 발견한 선원에게 공격당했고, 이연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밀쳐지면서 피가 난 남지아 어깻죽지에 뜯어온 풀잎으로 민간요법을 해주던 이연은 “뜨거워. 뜨거워 죽겠어”라며 괴로워하던 남지아의 어깨에 알 수 없는 무늬들이 생기자 “이거 뭐야”라며 경악했다. 그리고 남지아는 섬뜩한 미소로 “나야. 네가 기다리던 그거. 근데 있잖아. 나 왜 죽였어?”라며 이연의 목을 콱 졸라 이연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과연 이연에게 위협을 가하던 남지아의 반전 행동에 담긴 진실은 무엇일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가 주목된다.
‘구미호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8일 방송된 ‘구미호뎐’ 2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2%, 최고 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2%로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1%, 최고 4.6%, 전국 평균 4.3%, 최고 4.7%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연(이동욱 분)이 벌였던 백두대간 희대의 스캔들이 밝혀지면서 이연과 남지아(조보아 분)의 운명적 파란을 예감케 했다. 과거 백두대간 산신이었던 이연은 남지아와 똑같이 생긴 아음이라는 인간을 사랑했지만 아음은 죽었고, 이연은 아음의 환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현재로 돌아온 후 마취에서 깨어난 이연은 21년 전 여우고개에서 당했던 사고를 꺼내며 “당신이 내가 쥔 유일한 단서야. 제발”이라며 사라진 부모님에 관해 묻는 남지아를 흥미롭게 바라봤다. 21년 전 자신을 기억하는 남지아가 혹시 아음의 환생이 아닐까 의심이 들었던 이연은 탈의파(김정난 분)를 찾아가 아음이 같은 얼굴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지 물었고, 탈의파는 “연아. 찾지 마라. 그것이, 또 한 번 네 운명을 뒤집어놓을 거다”라고 답해 의문을 돋웠다.
이후 이연은 저승 명부에서 남지아의 부모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이를 들은 남지아는 울컥했다. 이어 이연은 “네가 속한 세상이랑 내가 속한 세상은 엄연히 달라”라는 말로 남지아와 인연을 끊으려 했지만, 남지아는 “상관없어! 걸리적거리지 않을게! 내 앞에서 사라지지만 마”라고 애원했다. 이연은 이내 결심한 듯 “진짜 보고 싶어? 내가 사는 세상?”이라는 말과 함께 방송국 청원경찰의 얼굴을 하고 숨어있던, 악몽을 먹고 사는 요괴 불가살이를 남지아와 대면시켰다. 그리고는 “네가 속한 세상으로 돌아가. 어둠에 길들여진 인간은, 인간도 뭣도 아닌 존재가 된다”며 단호한 경고를 날렸다.
꿈에서 엄마가 던진 남자의 백골머리를 봤던 남지아는 진짜 백골머리가 나타난 사건이 발생하자 직접 현장으로 향했다. ‘다음 그믐까지 못 찾으면 네 여자는 죽는다’는 이랑(김범 분)의 말이 떠올랐던 이연도 이랑을 만나기 위해 같은 곳으로 향했던 터. 이어 ‘같은 배, 같은 섬, 그녀와 같은 얼굴을 한 여자. 내 본능이 끊임없이 말을 건다. 이 조합은 뭔가가 잘못됐다고’라는 마음의 소리를 낸 이연과 장산사굴에서 찍은 부모님의 사진을 꺼내며 “여기 있었던 거야. 엄마 뱃속에서, 나도!”라는 남지아의 속마음이 각각 울리면서 비밀스러운 섬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켰다.그 뒤 백골머리로 발견된 서씨의 딸 평희가 안내한 단칸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구미호와 인간과의 남다른 케미를 드러냈다. 남지아는 “근데 있잖아. 나 지방간 있다? 만성이야”라고 도발했고, 이연은 “그딴 거 입에도 안대거든? 간디스토마 몰라?”라고 받아쳤던 것. 하지만 이연은 곧 환하게 웃는 남지아에게 “웃지 마. 그 얼굴로”라며 아음을 떠올리게 되는 가슴 덜컥한 심정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날 조연출로부터 그 섬에서 1954년부터 비슷한 사건들이 있었다는 보고를 들은 남지아는 망치를 들고 쫓아오던 백골머리를 발견한 선원에게 공격당했고, 이연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밀쳐지면서 피가 난 남지아 어깻죽지에 뜯어온 풀잎으로 민간요법을 해주던 이연은 “뜨거워. 뜨거워 죽겠어”라며 괴로워하던 남지아의 어깨에 알 수 없는 무늬들이 생기자 “이거 뭐야”라며 경악했다. 그리고 남지아는 섬뜩한 미소로 “나야. 네가 기다리던 그거. 근데 있잖아. 나 왜 죽였어?”라며 이연의 목을 콱 졸라 이연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과연 이연에게 위협을 가하던 남지아의 반전 행동에 담긴 진실은 무엇일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가 주목된다.
‘구미호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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