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싱글 차트 6주째 최상위권
'다이너마이트' 전 세계적 열풍 입증
'다이너마이트' 전 세계적 열풍 입증
그룹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하며 6주째 최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의 발매 후 6주 연속 1~2위를 오가며 전 세계에 불고 있는 '다이너마이트' 열풍을 입증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5일(현지시간) 10월 10일 자 최신 차트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전주 1위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차트에서 세 번째 1위에 오른 후, 2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3계단 오르며 처음으로 40위권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핫100' 차트는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발표하는 순위표로, 노래 한 곡에 대한 순위이기 때문에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보다 경쟁이 더 치열해 비영어권 가수가 1위를 차지하기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 어려운 일을 해내며 K팝의 유일무이한 존재가 됐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8월 21일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로 "힘든 상황이지만 각자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 춤과 노래를 통해 자유와 행복을 찾자"라는 메시지로 전 세계 팬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멤버들 역시 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무력감과 허탈감을 이겨낼 '돌파구'를 찾았고,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영어로 곡을 소화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들은 '다이너마이트'로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발매 첫 주 성적이 반영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9월 5일 자)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1위를 거머쥐었고, 2주 연속 정상을 수성했다. 이후 2위를 차지한 이후 10월 3일 차트에서 '역주행'에 성공, 정상을 탈환했다.
전 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지켰고,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에서도 발매 직후부터 지금까지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10월 4일 자)에서 '글로벌 톱 50' 3위를 기록했다. 전날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해 '차트 역주행'을 이뤘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 발매 당일 1위에 오른 뒤 줄곧 10위권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0~11일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을 개최한다.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각기 다른 6개 멀티뷰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는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와 4K/HD의 선명한 고화질 등을 제공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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