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영앤와일드 '목말라' 프로듀싱 나서
"우여곡절 끝 음악으로 다시 일어서는 상황 동질감"
영앤와일드 10월 4·11·18일 온택트 라이브 콘서트
"우여곡절 끝 음악으로 다시 일어서는 상황 동질감"
영앤와일드 10월 4·11·18일 온택트 라이브 콘서트
트로트 가수 영탁이 래퍼 아웃사이더가 제작하고 있는 그룹 영앤와일드(민수 인오 은재 우주, Y&W)의 신곡 '목말라'를 프로듀싱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탁은 28일 텐아시아에 영앤와일드 '목말라' 프로듀싱 관련 "녹음실 디렉팅 현장에서 이 친구들이 녹음하는걸 보면서 저와 동질감을 많이 느꼈다. 인생 2막을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랄까요"라며 "그래서인지 더 애착이 가고 애틋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음악과 무대를 선택하고, 또 결국 음악으로 다시 일어서게 되는 상황에서 저와 비슷하게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영탁은 영앤와일드의 신곡 '목말라' 작사-작곡-편곡에 나서며 프로듀싱했다. 영탁은 자신의 히트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카메오로 우정 출연해 준 래퍼 아웃사이더에게 "꼭 같이 작업하자"는 약속을 지켰다.
이와 관련 아웃사이더는 "영탁이 저희 영앤와일드 친구들을 볼 기회가 있었다"며 "영앤와일드를 보고 '목말라'라는 곡을 쓰게 됐고, 딱 어울릴 거 같다며 프로듀싱을 해주겠다고 하더라"고 전한 바 있다.
'목말라'는 영탁이 영앤와일드를 생각하며 작업했으며, 강렬한 무그 베이스와 섬세한 신스 사운드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락킹한 일렉 기타가 더해져 서사가 넘치는 곡이다. 영앤와일드는 'Young & Wild'의 줄임말로, 어린 소년의 순수한 열정(Young)과 야생의 남성미(Wild)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가진 4인조 보이그룹이다.
파워풀한 래핑과 카리스마 있는 댄스가 매력적인 팀의 리더 우주, 절제미 있는 댄스와 시크한 보이스로 보이그룹 소년공화국에서 활약했던 민수, 그루브한 보이스와 파워풀한 팝핀 댄스가 특기인 인오와 시원한 고음과 파워풀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14인조 보이그룹 원포유(14U)의 은재로 이뤄졌다.
아웃사이더는 "영앤와일드는 각자 따로 활동했던 경력들이 좀 길다. 멤버 중 3명이 군대에서 만나서 전역하면서 한팀을 꾸리게 됐다"며 "'목말라'는 나이도 있고, 포기했던 꿈을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갖게 된 음악과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잘 표현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영앤와일드의 신곡 '목말라'는 지난 26일 공개돼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10월 4일, 11일, 18일에는 온라인 온택트 라이브 콘서트가 예정됐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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