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몸 사리지 않는 열연
프리스타일 랩에 좀비 댄스까지
제대로 망가졌다
프리스타일 랩에 좀비 댄스까지
제대로 망가졌다
KBS2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의 배우 최진혁이 새로운 좀비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좀비탐정’에서 최진혁은 기억을 잃은 채 부활한 2년 차 좀비 김무영으로 분해 신개념 코믹 좀비물을 선보였다.
‘좀비탐정’의 1, 2회에서 최진혁은 기억을 잃은 좀비로 쓰레기 매립지에서 부활해 인상적인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인간과 함께하는 ‘공생 좀비’로 거듭나기 위해 어눌한 발음과 느린 걸음걸이를 교정하는 ‘짠내 폭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했다.또한 최진혁은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신개념 좀비 김무영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간장 공장 공장장’으로 좀비 스타일의 랩을 선보여 폭소를 유발하는가 하면, 자신을 아르바이트 좀비 댄서로 오해한 곱창집 사장 김보라(임세주 분)의 손에 등 떠밀려 울분의 좀비 댄스를 펼치기도. 최진혁은 이 한 장면을 위해 김규상 안무가에게 50여일 동안 개인 교습을 받아 파워풀한 좀비 댄스를 완성해 코믹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반면 생곱창을 뜯어먹던 중 차도현(권화운 분)에게 어깨를 잡히자, 끈을 이용한 무술처럼 절도있는 곱창 액션을 선보여 몰입감을 드높였다.
그런가 하면 열혈 취재 정신으로 무장한 공선지 역을 맡은 박주현과 첫 만남부터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공선지가 좀비 정체를 감추기 위해 몸을 숨긴 김무영을 알코올 중독자로 오해해 폭소를 유발한 것. 최진혁은 오밤 중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에서 오싹하면서도 코믹한 분위기를 십분 살려내 역대급 첫 만남 장면을 완성시켰다.
이렇듯 최진혁은 인상적인 연기와 함께하는 배우들과의 특급 케미로 ‘좀비탐정’을 이끌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확인할 수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