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새싹' 오나라, 솔직 당당한 매력
"남자친구 지인" 거침없이 공개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섭렵
배우 오나라./사진=텐아시아DB

‘예능 새싹’ 배우 오나라의 매력이 폭발했다. tvN ‘식스센스’를 통해서다. 첫 고정 예능 출연임에도 통통 튀는 사랑스러움부터 남자친구까지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솔직 당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식스센스’에서 오나라는 유재석, 전소민 등과 어색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자기주장이 확실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첫 촬영 날 빨간 하이힐을 신고 등장해 ‘예능 신생아’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어색함도 잠시, 오나라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제시의 ‘눈누난나’ 포인트 안무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가짜 식당을 추리하면서도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1인당 100만 원 한식 레스토랑’에서 오나라는 “내가 너무 비판적인가?”라며 음식을 혹평하다가도 맛을 본 뒤에는 “너무 맛있다”를 연발했다.
사진=tvN '식스센스' 방송 화면.

오나라의 엉뚱한 모습은 지난 10일 방송에서 더욱 뚜렷해졌다. 그는 패션 회사 CEO 사무실에서 지인을 만난 후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오나라는 멤버들에게 “완전 멘붕”이라며 “나 이 분 안다. 여기는 무슨 일이냐. 제 남자친구에게 연기 배우는 제자”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후배는 “일하러 왔다”고 해명했고, MC들은 충격에 휩싸인 표정을 보였다.

오나라는 지인에게 끈질기게 “너 진짜야? 가짜 아니야? 내 눈을 보고 얘기해. 진짜 여기서 일하는 거 맞아?”라고 추궁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에는 오나라 남자친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오나라 남자친구 김도훈은 배우 출신 연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년째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스카이 캐슬'(왼), '99억의 여자'./사진제공=JTBC, KBS

오나라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엄마들 사이의 정보통이자 소문의 진원지로, 권력다툼에 자칫 밉상으로 보일 법하지만 탁구공처럼 통통튀는 매력과 개성으로 '찐찐'이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드라마 ‘99억의 여자’ ‘십시일반’에서 주연을 맡아 우아하지만 얼음처럼 차가운 내면을 가진 캐릭터부터 탐욕에 솔직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까지 소화해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진출한 오나라. 그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예능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이에 그가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모습들에 관심이 집중된다.

‘식스센스’는 가짜는 오직 하나, 여섯 명의 출연진이 진짜 속에 숨어 있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찾는 예측 불허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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