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이후 최초 2주 연속 18만 다운로드
'다이너마이트' 리믹스 버전, 스트리밍 점수 지탱
'다이너마이트' 리믹스 버전, 스트리밍 점수 지탱
빌보드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8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Dynamite),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 달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차트 진입 2주 차에도 '핫 100' 1위 자리를 지켰다는 소식을 알렸다.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9월 3일까지 주간집계 기준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750만 회, 다운로드 수 18만 2000건으로 '핫 100' 차트 정상을 유지했다. 9월 6일까지의 주간 집계 기준으로는 1600만 라디오 방송 포인트를 획득했다. 2주 연속 1위를 수성한 배경에는 다운로드 점수가 결정적이다.
이는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의 '캔트 스톱 더 필링(Can't Stop the Feeling!/2016년 5~6월)' 이후 최초로 발매 후 첫 2주 연속 18만 건 이상 다운로드 수를 올린 기록. 약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 보다 더 높은 다운로드 점수를 획득한 빌보드 '핫 100' 1위 가수는 없었단 뜻이다.
이에 따라 '다이너마이트'는 '핫 100' 1위 신규 진입 후 2주 연속 정상 수성한 20번째 곡이 됐다.더불어, 스트리밍 점수를 지탱하는데 숨은 공신은 '다이너마이트' 리믹스 버전이었다. 빌보드는 지난달 28일 발매된 풀사이드(Poolside)와 트로피컬(Tropical) 리믹스 버전을 언급하며 "두 곡은 8월 21일 발매된 오리지널 버전을 비롯해 '다이너마이트'의 2주 차 스트리밍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다이너마이트'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높은 다운로드-스트리밍 점수를 받으며 2주 연속 '핫 100' 1위 수성을 해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원 히트 원더'가 아닌 미국 내 자리매김한 슈퍼 그룹임을 입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대중음악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텐아시아에 ""방탄소년단이 이후에도 연달아 '핫 100' 1위에 오를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다만 순위보다 방탄소년단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다이너마이트'를 듣는 리스너들이 어떤 반응과 평가를 내리는지가 더 중요하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단계를 밟아 고지에 오른 그룹"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방역 수칙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비공개 녹화 등의 방식으로 팬들을 찾고 있다. 오는 10일 오후 9시 NBC TODAY '시티 뮤직 시리즈'(Citi Music Series), 17일 오전 9시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를 통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이며 세계 팬들을 만난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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