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장기기증 서약
"인생 마지막에는 꿈 이루고 싶어"
"인생 마지막에는 꿈 이루고 싶어"
방송인 장성규가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장성규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런데 현실을 살다 보니 나 혼자 잘 살려고 노력할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제 인생 마지막에는 꿈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라며 장기기증 등록에 참여한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장성규는 "제 몸의 일부로 새 삶을 얻게 될 분들을 생각하면 벌써 행복합니다"라며 "늘 장기자랑만 하느라 정신 없었는데 이제야 장기기증을 약속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가 가진 것들, 마지막엔 다 드릴게요. 살아있을 때 못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캡처 이미지에는 장성규의 이름, 생년월일과 장기기증을 등록한 사실이 담겨있다. 등록내용에는 '사후 각막 기증', '뇌사시 장기기증', '인체조직기증' 등이다.
네티즌들은 "언제나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저도 용기를 내봐야겠어요", "저도 장성규님처럼 장기기증하는 게 제 마지막 꿈입니다" "쉽지 않을 일 일텐데 진짜 멋져요"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2011년 JTBC 1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장성규는 지난해 4월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JTBC '방구석1열', MBC '아무튼 출근!', 웹예능 '워크맨'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장성규 글 전문
#장기기증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런데 현실을 살다 보니
나 혼자 잘 살려고 노력할때가 많습니다그래도 제 인생 마지막에는
꿈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
제 몸의 일부로 새삶을
얻게 될 분들을 생각하면
벌써 행복합니다
늘 장기자랑만 하느라 정신없었는데
이제야 장기기증을 약속합니다
제가 가진 것들, 마지막엔 다 드릴게요
살아있을 때 못 드려 죄송합니다
#약속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