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배지현 "♥류현진 프러포즈에 울컥"
류현진 "프러포즈는 심플하고 멋있게"
류현진 아내 배지현 "결혼 앞둔 크리스마스 이브에 청혼 받아"
사진=tvN '코리안 몬스터' 방송 캡처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아내 배지현을 향한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tvN 특집 다큐멘터리 '코리안 몬스터-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거로서의 삶, 배지현 아나운서와의 러브스토리 등이 공개됐다.류현진은 배지현에게 어떻게 프러포즈 했느냐는 물음에 "심플하고 재밌고 멋있게 잘한 것 같다"고 답했다. 배지현은 "결혼을 앞둔 크리스마스 이브에 친구들과 파트를 하자고 했다. 사실 나는 결혼 전이라 둘이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자꾸 친구들과 파티를 하자길래 탐탁지 않게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영상 나올 때 울컥했다. 너무 예상 못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프러포즈 당시 모습의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20년 넘게 야구밖에 몰랐던 제가 한 여자만을 평생…'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어떤 방식으로 준비를 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이런 방식으로 준비하게 됐다"는 류현진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영상을 본 배지현이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류현진은 "지금까지의 데이트 사진을 USB에 담아서 TV에 연결해 동영상이 나오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엔 내가 나와서 짧게 멘트 한 마디를 했다. 울더라. 뿌듯했다"며 당시를 떠올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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