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지가 자전적인 주제의 신곡을 발표하고 솔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비지는 오는 27일 오후 6시 새 싱글 '좋은 게 다 좋은 거'(Everything is Everything)를 발표한다. 이는 필굿뮤직 새 프로젝트 '필굿쨈스'의 두 번째로, 비지의 싱글 수익금 역시 코로나19와 관련해 기부될 예정이다.
신곡 '좋은 게 다 좋은 거'(Everything is Everything)는 수년간 한 길을 달려온 비지의 초심을 향한 노래로, 별다른 포장없이 나즈막한 목소리로 풀어낸 일기와도 같은 곡이다.특히 벅찼던 과거와 차분해진 현재가 교차되듯 낭만과 아름다움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이는 치열하게 달려온 지난 날들에 담담한 위로를 건네는 전작 '수고했어'(Celebrate)의 감정과도 연결된다.
그간 '디스턴스'(Distance), '수고했어'(Celebrate) 등 자전적인 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인상적인 행보를 펼친 비지는 이번 신곡을 통해서도 과거에 대한 위로, 미래를 향한 각오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비지는 "오랜 시간 음악 활동을 해오면서 모든 일이 좋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고, 가족이 내게 주는 의미를 떠올리며 초심을 잡고 작업한 노래"라며 "개인적으로 2008년 첫 앨범 'Bizzionary'가 발매된 같은 날짜에 공개되는 신곡이라 나름의 의미도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비지의 있는 그대로의 감정, 솔직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다. 공개된 티저 속 비지는 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자유롭고 쓸쓸한 현재의 심정을 잘 드러내고 있다. 영상은 타이거JK, 어반자카파, 원티드 등의 작품을 연출한 뮤직비디오 프로덕션 '몽키트위스트'가 맡아 진행했다.
비지가 두 번째 주자로 나선 필굿뮤직의 새로운 음악 플랫폼 '필굿쨈스'(Feel Ghood Jams)는 '누구나 자유롭게'란 주제로 장르, 아티스트 등 협업에 제한을 두지 않은 참여형 음원 프로젝트다. 앞서 타이거JK가 '심의에 걸리는 사랑노래'(Kiss Kiss Bang Bang)을 발표, 팬들과의 의미 있는 소통을 전달한 바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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