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뽕숭아학당' 트롯맨 F4, 배역 오디션 도전
연기 야망부터 짝꿍 쟁탈전까지
전국 시청률 13% 기록, 7주 연속 1위
연기 야망부터 짝꿍 쟁탈전까지
전국 시청률 13% 기록, 7주 연속 1위
트로트 가수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배우 박시후와 전광렬로부터 연기 클래스를 받으며 연기 열정을 쏟아냈다.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에서다.
7주 연속 지상파, 종편 등 전 채널 통합 수요일 예능 1위 독주를 이어갔다.지난 24일 방송된 ‘뽕숭아학당’ 7회는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13%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7주 연속 지상파, 종편 등 수요일 예능 1위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트롯맨 F4는 학당 최초로 전학 온 여학생 홍현희와 세정, 그리고 대선배 설운도의 등장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트롯맨 F4는 연기반 특별활동에 돌입했다. 장민호는 수박을 사용한 자유연기에서 분노에 가득 찬 상남자를 보여줬다. 임영웅은 로맨틱 드라마의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상큼미를 뿜어내며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연기반 졸업생 박시후와 전광렬이 정거장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트롯맨 F4는 ‘정거장’을 ‘어서옵시송’으로 선택해 열창했다.이후 박시후가 등장하자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전광렬의 도착에는 ‘보약 같은 친구’를 부르며 열렬하게 환영했다.
교실로 장소를 옮긴 후 ‘찬또백과’를 통해 박시후의 수영복 사진이 공개됐다. 트롯맨 F4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박시후는 포즈를 재연했다. 이에 질세라 임영웅이 박시후 자세를 따라 하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어 트롯맨 F4가 보내는 촬영장 커피차와 전광렬이 쏘는 정수기를 걸고 임영웅과 박시후의 허벅지 씨름이 펼쳐졌다. 예상을 깨고 임영웅이 가볍게 승부를 거머쥐었지만, 서로가 커피차와 정수기를 놓아주기로 약속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박시후와 전광렬은 트롯맨 F4에게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 캐스팅하고 싶다"며 오디션을 제안했다. 이에 트롯맨 F4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기 욕망을 표출했다.먼저 영탁은 사극 자유연기와 ‘서울의 달’을 부르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냈다. 임영웅은 남진의 ‘빈잔’으로 외로운 남자를 표현했다. 이찬원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어매’라는 노래로, 장민호는 일장춘몽을 ‘카스바의 연인’으로 나타내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선보였다.
오디션을 마친 후 박시후와 전광렬은 오랜 시간 동안 회의에 들어갔다. 결과를 기다리던 트롯맨 F4는 "‘미스터트롯’ 이후 놓치고 싶지 않은 자리"라며 연기 열정을 뿜어냈다.
이때 결과를 들고 교실로 들어선 박시후와 전광렬은 대사가 제일 많은 황금 배역의 주인공으로 영탁을 선택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대사가 많은 평민1 역에는 이찬원이, 평민2와 관료2에는 각각 장민호, 임영웅이 캐스팅됐다. 과연 트롯맨 F4가 그리는 ‘바람과 구름과 비’는 어떤 모습일까.며칠 후 기차를 타고 교실로 등교한 트롯맨 F4는 ‘오직 하나뿐인 그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르며 흥겨움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전학 온 여학생으로 홍현희와 세정이 모습을 비추자 트롯맨 F4는 발을 동동거리며 기쁨을 표했다. 급기야 이찬원은 “나 미치겠다”며 교실을 벗어나는 돌발행동까지 보였다.
쿵쾅거리는 심장을 가라앉힌 후 세정의 짝꿍 쟁탈전에 돌입한 임영웅과 이찬원은 ‘그대여 변치 마오’, ‘둥지’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이에 세정은 이찬원을 선택했고 두 사람은 ‘당신이 좋아’로 상큼하고 풋풋한 동갑내기 케미를 발산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뽕숭아학당’ 전설의 졸업생, 설운도가 야외 교실에 들어섰다. 그는 ‘반짝이 마이크’를 든 채 ‘나침반’을 열창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본 시청자들은 “트롯맨 F4 연기까지 섭렵! 못하는 게 대체 뭐야?!”, “역시 명문 예술 高의 명품 커리큘럼! 시간 순삭 수업 시간에 입학 욕구 불끈!”, “웃음뿐만 아니라 트롯맨 F4를 속속들이 알 수 있어 수요일이 행복합니다!”, “화려한 게스트에 눈을 뗄 수 없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