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은 '시동'으로 데뷔 '존재감'
'십개월'로 첫 주연
임산부 연기위해 특수분장
'십개월'로 첫 주연
임산부 연기위해 특수분장
신예 최성은의 첫 장편 주연 영화 '십개월'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십개월'은 컴퓨터 게임 개발자 '미래'(최성은 분)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부터 출산 때까지의 과정을 담은 성장 영화로, '세상의 끝' '최악의 친구들' 등의 단편영화를 연출한 남궁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영화 '시동‘으로 데뷔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최성은은 '십개월'에서 주인공 '미래'역을 맡았다. 그는 한 가지 스테레오타입으로 정의되지 않는 여성 캐릭터의 다면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롤러코스터처럼 격변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VR 헤드셋을 낀 듯 다각도로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실제 최성은은 촬영 현장에서 임산부 연기를 위해 매 씬마다 실제 배의 무게가 느껴지는 특수 분장을 한 채, 극 중 인물이 짊어진 임신의 여정을 가감 없이 체험하려고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제 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자 심사 상영, 온라인 상영, 장기 상영회로 펼쳐진다. '십개월'이 초청된 '코리안 시네마' 부문은 기성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며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하는 섹션이다.
최성은을 비롯한 유이든, 백현진 등이 출연한 '십개월'은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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