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조윤희가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한 이동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동건은 2017년 조윤희와 결혼해 같은해 12월 딸 아이를 출산했다. 이후 이동건은 '7일의 왕비' '스케치' '여우각시별' '단, 하나의 사랑'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동건은 지난해 출연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그러면서, 작품 운이 커진 것 같다"며 "쉬지 않고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책임감이나 일에 대한 욕심, 열정이 더 커진 것 같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또한 이동건은 조윤희 대신 KBS2 '해피투게더4'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결혼 이후 에피소드를 전하는 등 사랑꾼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밥을 먹을 때도 손을 잡았던 과거와 달리, 손을 놓고 먹기 시작한 지 꽤 됐다"고 털어놨지만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큰 이상이 없어 보였다.
MBC '라디오 스타'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국민 족발남' 사연도 화제가 됐었다. 이동건은 결혼 1주년을 잊고 족발을 사왔다는 일화가 알려지면서 '국민 족발남'이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다.
이처럼 올초까지도 이동건은 조윤희와의 일화를 공개하는 등 별탈 없는 관계를 보여왔지만 갑작스럽게 이혼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8일 오전 이동건과 조윤희 양 측 소속사는 "지난 22일 서울 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이혼했다"고 밝혔다. 딸의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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