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프리, SNS서 억울함 토로
"그XX 여자친구가 신고자"
"만난지 2분 만에 경찰 와"
/사진= 비프리 인스타그램

동료 래퍼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래퍼 비프리가 "함정에 빠진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프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함정에 빠진 것 같다. 신고자가 그XX 여자친구고 친구다. 우리가 만난지 2분 만에 경찰이 왔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에도 비프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음악이 아닌 이미지와 인성으로 인해 공연 섭외나 기사 노출이 적어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영상도 게재했다. 영상 속 비프리는 시종일관 폭행에 대한 죄책감은 전혀 느끼지 않는 태도로 일관해 더 많은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 비프리 인스타그램

비프리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20분께 서울 후암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래퍼 킹치메인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빌라는 킹치메인의 자택으로 비프리는 자신의 SNS에 기분 나쁜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킹치메인과 온라인 상에서 설전을 벌이다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킹치메인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스타그램과 관련해 비프리와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주소를 부르라고 요구했다. 나는 충분히 대면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오후 10시 20분쯤 내 집 앞에서 갑작스러운 폭력을 행사했고,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했다. 존경하던 아티스트였고, 이제는 아니다. 사람 패는 것 좋아한다고 했으니 정당한 대가 치르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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