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첸 / 사진=텐아시아DB


지난 1월 결혼과 함께 혼전임신 소식을 전한 그룹 엑소의 첸이 오늘(29일) 득녀하며 아빠가 됐다. 엑소의 1호 유부남이자 아빠다.

첸의 아내는 이날 서울 청담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했다. 첸은 지난 1월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남겼다. 그는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히며 "저에게 축복이 찾아왔다.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냈다"고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다.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라고 알렸다.

활발하게 활동 중인 톱 아이돌의 결혼 및 혼전 임신 소식에 엑소 팬들은 충격에 빠졌고, 첸의 팀 탈퇴를 요구했다. 소속사는 멤버 변경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고, 첸은 결혼 소식을 전한 후 한 달 뒤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첸의 탈퇴를 요구하고 있다.

첸은 1992년 생으로 올해 만 27세다.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했으며, 유닛 첸백시로도 활동했다. 또 지난해 4월 첫 솔로앨범 ‘사월, 그리고 꽃’을 발매해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같은 해 10월 두 번째 솔로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를 발표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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