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강승윤, 생일선물로 청소기 사줘"
강승윤 "후배 송민호, 성장해 뿌듯"
강승윤 "후배 송민호, 성장해 뿌듯"
위너 강승윤과 송민호가 절친 케미를 뽐냈다.
6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정규 3집 'Remember(리멤버)' 발매를 앞둔 강승윤과 송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은지는 "같은 숍이라 자주 본다. 93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이라고 두 사람을 소개했다. 정은지는 강승윤에게 "팀에서는 막내지만, 데뷔는 2010년으로 선배 아니냐. 선배로서 송민호를 보면 어떠냐"고 물었다. 강승윤은 "후배로 귀엽다. 패션부터 음악 실력까지 굉장히 성장을 많이 했다. 굉장히 뿌듯하다"며 장난스레 말했고, 송민호는 미소 지었다.‘리멤버’에 대해 강승윤은 "타이틀 자체가 이번 앨범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샘플러 영상 한 마디만 다 들어도 앨범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에 대해서는 "굉장히 아름답고 아련한 곡이다. 뮤직비디오도 그런 형식이 될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장단점을 꼽기도 했다. 송민호는 "강승윤이 편식을 한다. 원 푸드 스타일"이라며 "어머니가 뭘 해주시면 반찬도 먹었으면 좋겠다. 마른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강승윤은 "그래도 멤버들과 지내면서 많이 고쳤다"고 해명했다.
송민호는 "강승윤이 돈을 잘 쓴다. 최근 생일이었는데 갖고 싶은 것을 말해달라더라. 청소기가 생각나서 링크를 보냈는데 바로 결제해서 캡처를 보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승윤은 "민호가 뜸 들이는 거 싫어한다고 했는데 진짜 뜸을 많이 들인다. 30분에 스케줄 간다고 하면 민호는 29분부터 준비해서 나온다. 옆에서 재촉하면 '더 늦게 나온다'고 협박한다. 그러면 너무 얄밉다"라고 폭로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강승윤은 "93년생 라인으로 정은지가 1순위다. 친한 여자가수가 없어 일단 1순위"이라고 밝혔다. 이에 송민호는 "저도 함께 하겠다. 또 새소년의 황소윤씨와 협업을 하고 싶다. 최근 음반을 좋게 들었다"고 했다.
강승윤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오랜만에 은지 씨 얼굴 봐서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송민호도 "'가요광장'에 와서 93년생 친구를 봤다. 많이 볼 수 없는데 동갑내기로 편한 자리였고, 좋은 노래를 듣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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